사진 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2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탈춤 전승의 다변화와 향유의 확산’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11월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탈춤의 보존·전승 현황을 파악하고, 창조적 계승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총 5명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탈춤 관련 연구자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탈춤 전승현장에서 탈춤의 미래를 고민해온 전문 연희자들이 함께 한다.

제1부에서는 탈춤의 전승현황을 파악하고, 창작방법 등에서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탈춤 전승현황 파악을 통한 전승 다변화 논의(김형근, 전북대학교)’와 ‘선대 탈춤예인들의 춤 연행방법을 기반으로 한 창작방법론 모색(박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제2부에서는 전승현장의 다양한 사례연구를 통한 탈춤 향유층의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인류무형유산 등재 이후 탈춤 전승과 세계 속 탈춤을 위한 방안(신준하,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 ‘기본무의 형성과 교육을 통한 탈춤 전승체계의 변천과정(장진규, 용인전통연희원)’, ‘탈춤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통한 공연 다변화 모색(박용휘,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순으로 발표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허용호 경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김신효(무형문화연구원), 권두현(미래문화재단), 문철훈(국립부산국악원), 김은희(한국예술종합학교), 김연정(경상국립대학교) 등 5명의 토론자들이 청중과 함께 자유롭게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탈춤 전승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향유 확산 방법을 논의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인류공동유산으로서 탈춤 전승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무형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전승 현장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는 연구와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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