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한양도성박물관
사진 제공=한양도성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은 기획 전시 ‘훈국, 도성을 쌓다’를 21일부터 내년 3월17일까지 서울 종로구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한양도성을 지키고 관리했던 훈련도감의 역할에 대해 되짚어 보는 자리로, 돈의문에서 숙정문까지 18세기 이후 훈련도감이 담당했던 한양도성 구간에 대한 수축(修築) 공사 면면을 통해 조선 후기 한양도성의 관리 방식을 전한다.

‘도성의 군영, 훈련도감’ 부분에서는 임진왜란 이후 훈련도감의 설치부터 삼군문(三軍門)의 완성까지 조선 후기 새로운 도성 수비 체제가 자리 잡게 되는 과정과 함께 도성의 수비 군영으로서 훈련도감의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다시 쌓은 도성’ 부분에서는 조선 후기 훈련도감의 도성 관리 및 수축 활동을 소개한다. ‘훈국등록’, ‘승정원일기’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수축 공사의 과정부터 급료 지급 방법, 동원됐던 인력 등을 그래픽, 영상, 유물 등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연출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 기봉호 서울역사박물관장 직무대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양도성을 지켜왔던 옛 선조들의 노력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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