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로고.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내년 문체부 예산 편성이 올해 대비 1669억원, 2.4% 늘어난 총 7조1214억원으로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내년도 예산 편성안을 △문화예술 부문 2조4090억원(407억원 확대) △콘텐츠 부문 1조2995억원(195억원 확대) △관광 부문 1조3479억원(318억원 확대) △체육 부문 1조6751억원(587억원 확대) 편성했다.

문체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K-컬처의 미래를 위한 튼튼한 기초체력 확보 △문화산업 전반의 경쟁력 키워 '세계 문화강국' 실현 △국민 일상과 함께하고 행복을 더하는 문화 총 3개 기조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각 기조별 주요 사업으로, △K-컬처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제작 △한국예술 2.0 준비 △대한민국 대표 축제 육성 △국민 문화 향유 신규사업이 먼저 꼽힌다. 랜드마크 제작 사업은 역의 특색있는 문화 자원을 활용해 인근 권역의 문화 여건을 총체적으로 개선하는 광역형 선도도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400억원 규모로 신규 추진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상박물관도 3억원을 편성해 설립하며, 대중문화 100년사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념공간인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기본 구상 수립에 착수한다.

한국예술 2.0 사업은 청년 예술인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향상하는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을 기존 350명에서 600명까지 늘리고 청년예술단을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 및 무대 제작 등을 위한 공연예술창제작공간도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한다.

대표 축제 육성을 위해 세계적 국제 공연예술축제 육성을 추구하고, K-컬처의 매력을 종합 소개하는 대형 한류 종합행사 '(가칭) 비욘드 케이 페스타(Beyond K Festa)'도 열 예정이다. 문화 향유를 위한 신진 사업은 △산업단지 문화예술·콘텐츠 향유 지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시범모델 조성 △지역 고유 관광자원 활용 신규 테마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콘텐츠·관광·스포츠사업 전반의 정책금융도 정비한다. 한국 콘텐츠산업 전반에 해외 자본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400억 원 정부 출자를 마중물로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리그 펀드'를 새롭게 조성한다. 관광산업 직접 융자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스포츠·관광업계 융자지원 규모도 늘릴 예정이다.

K-콘텐츠 중 게임(콘솔) 및 만화·웹툰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터폴과 저작권 침해 대응 사업을 진행한다. 맞춤형 해외 저작권 보호 이용권 지원과 저작권 산업 강화를 위한 기초 기술 육성 예산도 확대 편성한다.

이 밖에 K-콘텐츠와 뷰티·식품 등 연관산업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박람회를 3회로 확대하고,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5개소 추가 확충하는 한편, 연관산업 연계 외래관광객 체험상품 개발 및 현지 홍보 지원 등을 담는다.

영상산업은 총 829억원을 편성하며, 영화 분야는 △중예산영화 제작지원사업 신설 △기획개발지원예산 10억원 증액 △영화제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애니메이션 분야는 △애니메이션 전문펀드 신설 △지식재산(IP) 활용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 확대 △해외 진출 예산 확대 등이 속한다.

출판·서점 분야는 △도서 보급·나눔사업 확대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디지털 독서 확산 신규 지원 △범출판계 책문화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 신규 추진 △권역별 선도서점 육성 △디지털 도서 물류 지원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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