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는 오는 2030년까지 도심 함파우 유원지에 문화·예술·관광 사업을 집적화한 25개의 시설을 설치하는 '함파우 아트밸리' 조성계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은 최경식 남원시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원으로, 함파우 유원지에는 현재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국립민속국악원, 항공우주천문대 등이 있다. 시는 2030년까지 총 2093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설치하고 상호연계성을 높여 신개념 예술관광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함파우 아트밸리는 △자연지구(Nature Zone) △예술지구(Art Zone) △문화지구(Culture Zone) 총 3개 지구로 구성된다.

자연지구는 자연지원을 활용한 △오감만족 숲 △숙박지구 '함파우 아트빌리지' △고층 전망대 △광한루원 연결 리프트·다리 등이 설치된다.

예술지구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중심축으로 남원 전통문화자원인 옻칠목 공예와 도자를 특화한 △옻칠목공예전시관 △도자전시관 △예술놀이터 △아트 파빌리온 △문화공연장 '함파우 공원' 등을 조성한다. 

문화지구는 춘향문화예술회관과 춘향테마파크를 아울러 △랜드마크 '함파우 타워' △예술의 거리 △걷고 싶은 거리 등을 조성한다. 

시는 함파우 아트밸리 완공 시 연간 300만명 관광객 유치 및 4192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