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30일 최근 관광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연안지역을 방한한 외국인은 대부분 해양관광이 목적이며, 소비 규모가 내국인 대비 3.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개발원 지역경제·관광문화연구실(최일선 실장·이슬기 전문연구원·김예림 연구원·황태건 전문연구원)이 30일 발행한 'KMI 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연안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전체 상권 규모는 8709억원이었다. 이 중 방한 외국인의 해양관광시장 소비 규모는 7207억원으로 연안지역 외국인 전체 상권의 82.8%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싱가포르(26.9%) △미국(21.2%) △대만(9.8%) △중국(4.6%) 순이었으며, 가을(29.6%)과 여름(29.4%)에 소비가 가장 높았지만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숙박업종이 전체의 53%를 차지했으며, 소매/유통업종(27.9%), 음식업종(18.9%), 숙박외 여가오락업종(0.3%) 순이었다.
전체 매출액과 결제 건수를 기반으로 내국인과 외국인의 1회 평균 결제금액을 분석한 결과, 내국인의 1회 평균 결제금액은 2만3119원이었고, 외국인은 이보다 3.8배 높은 8만8512원이었다.
각 지역별 규모는 부산연안이 3218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44.6%를 차지했고, 제주연안이 1819억원으로 25.2%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두 지역을 합산하면 전체 소비의 약 70%로, 부산연안에서는 해운대구, 제주연안에서는 서귀포시의 소비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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