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르코 라이브 포스터.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 아르코 라이브 포스터.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CGV와 함께 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등 국내 우수 창작 작품을 선정해 독점 상영하는 '아르코 라이브(ARKO LIVE)'를 오는 26일부터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예술위와 CGV는 2020년부터 공연예술 콘텐츠의 활성화와 접근성 확대를 위해 매년 국내 우수 창작 초연 작품을 스크린을 통해 소개하는 아르코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르코 라이브를 통해 뮤지컬 '호프', '시데레우스',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등 창작산실이 배출한 우수 창작 작품 24편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올해 아르코 라이브는 26일부터 전국 11개 CGV 극장에서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음악 '민요 첼로(MINYO CELLO)' △뮤지컬 '이솝이야기' △무용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 등 네 편을 매주 수요일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상영관은 △서울(강변, 구로, 대학로) △경기(고양백석) △인천(인천) △대구(대구현대) △대전(대전터미널) △충청(세종) △부산(센텀시티) △전남(순천신대) △전북(전주고사)다.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현대인들이 많이 겪는 성격장애를 소재로, 주인공 '키키"가 자신의 병을 인지하고 마주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토크콘서트 형식을 차용해 키키가 자신의 병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경쾌하고 세련된 연출로 집중 조명한다.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연관 행사도 계획돼 있다.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CGV 대학로에서 배우들과 함께하는 무대인사와 오는 7월 1일 오후 6시 회차 종료 후 창작진들과 함께하는 미니 GV 및 팬미팅이 예정돼 있다.

'민요 첼로'는 '두꺼비 집','녹두꽃', '파랑새' 등 우리나라 민요를 다섯 대의 첼로와 밴드로 재해석하여 세대와 시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음악의 방향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예명 '빅바이올린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첼리스트이자 작곡가 임이환의 작품으로 올해 초연 당시 국악과 타악 리듬 위에 재즈적 화성을 녹여내 독특한 음악적 질감을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솝이야기'는 그리스 설화 '이솝우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창작뮤지컬이다. 2600년 전 그리스 사모스 섬의 노예로 살던 한 이야기꾼의 이야기가 어떻게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전해져 내려올 수 있었는지를 담았다. '이솝이야기'는 창작진과 함께하는 스페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는 영국, 한국, 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안무가 허성임과 벨기에 니드컴퍼니 안무가 그레이스 엘렌 바키가 12년 동안 함께 연구한 작품이다. 핵심 오브제인 ‘토끼’를 안무로 형상화하며, 간단한 조명과 음악 및 무대 장치를 기반으로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집중했다.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는 7월 중 창작진들의 무대인사가 예정돼 있다.

아르코 라이브는 관객들을 위해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7월 23일까지 기획전 작품을 모두 관람해 스탬프를 완성한 관객 중 총 15명을 추첨해 CGV 영화 예매권과 내년 1~2월에 공연되는 창작산실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초대권을 증정한다.

아르코 라이브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예매 관련 내용은 공연예술창작산실 인스타그램 및 CGV 모바일 어플·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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