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7월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2024 음악극 '[숨ː]'을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연은 지난 5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로 위촉된 최수열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처음 합을 맞추는 자리로, 철학적 사유와 예술성이 증폭된 무대를 통해 국악관현악단의 새 출발을 알린다.
공연은 호흡의 일대기를 들숨, 날숨, 헐떡임, 딸꾹질, 휘파람, 한숨 등으로 표현한 '숨 협주곡'이다. 소리꾼 안이호의 연기와 국악관현악이 결합된 숨의 미학이 무대 위 역동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클락헨'(2020), '그 의사의 코로나'(2022), '악의 유전학'(2023) 등을 출간한 임야비가 극작과 연출을 맡고, 작곡가 손일훈이 음악을 맡는다. 퓨전 국악 밴드 '이날치'의 보컬로 유명한 안이호가 배우로 출연한다.
임 극작가·연출가에 따르면 음악극 '[숨ː]'의 제목은 발음 기호를 언어의 장음 표기와 음악의 도돌이표로 중의적 표현하며, 숨의 순환을 다양한 호흡과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대표번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국악관현악을 중심에 놓고 최수열 지휘자와 젊은 창작진이 새롭게 시도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 음악은 다시 한번 재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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