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문제적 핑크' 포스터. 사진 = 관악문화재단
연극 '문제적 핑크' 포스터. 사진 = 관악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은 오는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연극 '문제적 핑크: The Problem with Pink'를 아시아 초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극 '문제적 핑크'는 지난 2020년 캐나다 퀘백 어린이청소년 대상 희곡 작품상('Prix Louise-Lahaye')을 수상했으며, 연극축제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 국제어린이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코리아)가 초청한 작품이다. 캐나다 퀘백-프랑스 합작으로, 캐나다 극단 '르 쁘띠 떼아뜨르 드 쉐르브룩'과 프랑스 대표 댄스 컴퍼니 '라 파랑테즈'가 함께했다.

공연은 '핑크'라는 색을 소재로 성 역할과 색상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의 한계를 무용과 연극을 결합한 피지컬 시어터 장르 형식으로 이야기한다. 핑크 놀이공간에서 행복한 '알릭스', '사샤', '루', '노아' 네 명의 주인공이 외부의 소식을 듣고 받아들이고 새롭게 판단하는 과정이 줄거리다.

관악문화재단은 이 외에도 8월 중 2023년 아시테지 서울연극상 특별상을 수상한 '밝넝쿨'의 '공상물리적 춤', '라벨라 오페라단'의 오페라 '라보엠'의 갈라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민태 재단 대표이사는 "빠른 기술변화 시대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움과 다름을 받아들이는 문화수용성이자 다양성"이라며 "이번 공연의 '낯섦'이 아이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고 아동친화도시 관악구의 새로운 문화행복을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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