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대형화되는 산불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태릉과 강릉 일대에서 ‘2023 도심형 산불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을 민·관·군 합동으로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노원소방서, 노원구청과 함께 주관한 이번 훈련은 육군 제2997부대, 노원 경찰서, 보건소,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을지병원, 상계백병원 등 총 15개 기관에서 500여명이 참여했다. 소방헬기, 산불전문 진화차량, 영상송출 드론, 구급차량 등 특수장비 140여대가 동원,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됐다.
훈련은 태·강릉 인근의 불암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도심까지 대규모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산불상황의 전파부터 긴급구조통제단 구축, 유관기관 지원,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까지 각 기관별로 부여된 임무를 신속하게 수행하고, 단계별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해 산불을 진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재난 초기 자체대응 훈련을 비롯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피유도와 의료지원, 중요 문화유산 주변 방화선 구축 등 생명과 문화유산의 보호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시행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점검한 국가유산 재난대응체계를 기반으로,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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