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공예박물관(이하 박물관)은 특별기획전 ‘나전장의 도안실-그림으로 보는 나전’과 ‘공예 다이얼로그’를 360도 VR(가상현실)로 촬영해 온라인 상에 구현하고 오는 27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온라인 전시는 평면도 보기, VR보기, 전시자동투어, 미니어처보기 등 관람객이 원하는 콘텐츠 유형을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각 전시의 작품들은 고해상도로 촬영돼 전시 현장보다 더욱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선보였던 ‘나전장의 도안실-그림으로 보는 나전’은 우리나라 근현대 ‘나전칠공예’에 혁신을 가져왔던 6인의 장인(전성규, 김봉룡, 심부길, 송주안, 민종태, 김태희)의 ‘나전도안’을 조명하고 근현대 나전칠공예 희귀자료를 일반 대중에게 최초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각 장인별 대표 작품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고화질 이미지를 제공해 우리나라 근현대 나전칠공예 연구에 필요한 귀중한 자료들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전시에 공개됐던 각 장인들의 주요 작품과 나전 도안을 상세히 관람할 수 있고, 장인 6인의 제자들이 스승을 회고하는 영상 인터뷰 9건도 관람할 수 있다.
지난 9월 개막한 ‘공예 다이얼로그’은 국제 미술행사 ‘프리즈·키아프서울 2023’을 맞아 서울시가 개최한 미술주간 서울아트위크와 연계한 전시다. 금박, 분청, 채화 분야에서 다양한 조형미를 선사하며 공예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3팀(장연순×김기호, 이강효×김혜련, 황수로×궁중채화서울랩)의 신작을 소개한다.
온라인 전시에서는 이강효 작가의 ‘분청 퍼포먼스’를 촬영한 영상도 함께 관람할 수 있게 했다. 그 외 전시장에서 심층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6인 작가의 작품 제작 과정과 인터뷰 영상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작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와 접근성을 모두 높였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올해 특별기획전 2건 모두 국제 미술무대에서 전통과 현대의 경계 없이 우리 공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이번 온라인 전시 공개를 통해 세계 어디에서든 이를 감상할 수 있게 마련했다”라며 “며 “디지털 기술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통해 서울공예박물관이 한국 공예와 세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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