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23년도 ‘무형유산 전통공예 창의공방’ 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2월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1층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참가자들이 ‘시간’을 각각 ‘연결’, ‘연속’, ‘경계,’ ‘축적’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를 개별 주제화해 인당 3점씩 제작한 총 9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침선장 한미정 이수자는 ‘인연’이라는 주제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의 이어짐을 보여준다. 전통소재인 모시를 고운 바느질 기법으로 연결하고, 다시 남은 모시직물과 무수히 가는 명실을 엮어 만든 작품으로, 우리의 공동체 의식을 보여준다.
또한 매듭장 김시재 이수자는 ‘경계에서 건너가다’라는 주제로 누에고치를 참가자 자신에 빗댄 작품을 선보이며, 불화장 이주현 이수자는 ‘빛깔을 쌓아 건네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문양과 빛깔을 반복적으로 쌓아서 완성하는 작업을 통해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수행을 거듭하는 화사(畫史)의 시간을 보여준다.
‘무형유산 전통공예 창의공방 레지던시’는 전통공예 분야 전승자들이 국립무형유산원에 상주하며 전통공예 재창조를 위한 작품 기획, 물성 연구, 제작 등의 창작활동, 외부 전문가 교류 및 연수회 참여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3월 선발연수회를 거쳐 참가자를 선발했으며, 최종 선정된 3명의 이수자들이 7개월 동안 활동했다.
이번 전시는 사전예약 없이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전통공예를 활성화하기 위한 ‘무형유산 전통공예 창의공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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