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열린 기후변화 대비 비생물적 피해론 교육. 사진 제공=문화재청
2022년 열린 기후변화 대비 비생물적 피해론 교육. 사진 제공=문화재청

기후변화로부터 천연기념물 식물을 보호하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30일부터 31일까지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에서 자연유산의 보존관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국가유산수리기능·기술자와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3년 국가유산수리 식물보호분야 전문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기존에 문화재청이 운영해오던 천연기념물 식물 아카데미 교육을 전문교육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해피해와 생육불량 등 몸살을 앓고 있는 천연기념물 식물을 중심으로 생육관련 이론과 첨단보존관리기술 교육으로 구성됐다.

30일에는 ‘자연유산의 이해’(황권순, 문화재청), ‘수목생리학’(최명석, 경상대학교 교수), ‘토양학’(박상길, 가천대학교 연구원), 수목관리학(정규종, 신구대학교 교수), ‘천연기념물 식물 보존·관리 현장 실습’(한명희, 국가유산수리기술자) 등의 강의를 통해 식물보호분야의 기초 이론을 익히고, 실습을 통해 적용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31일에는 ‘식물보호 실무Ⅰ’(김철응 국가유산수리기술자), ‘식물보호 실무Ⅱ’(이용규 국가유산수리기술자), ‘기후변화 대비 비생물적 피해론’(이유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사업이사), ‘ 수목병해충 방제’(권건형,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연구원) 강의를 통해 식물보존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지식을 쌓고, 최근 화두가 된 기후변화로부터 식물을 보호할 수 있는 대응 방향을 함께 논의한다.

문화재청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자연유산 분야의 정책을 식물보호분야 전문교육에 적극 반영하여, 천연기념물(식물)의 보존·관리 기술개발과 상시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하여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부터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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