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탈’ 보유자 박해일(1923~2007)과 ‘가야금산조 및 병창’ 명인 성금연(1923~1986)을 회고하는 무대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23 명인오마주-박해일, 성금연’ 편을 오는 11월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명인오마주’는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고(作故) 명인의 삶과 예술을 회고하는 공연으로, 명인에게 기·예능을 전수받은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 무대가 펼쳐진다.
11월10일과 11일에는 ‘명인오마주-박해일’ 편이 열린다. 박해일 명인은 서울 출생으로, 초대 ‘발탈’ 보유자인 조하소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아 재담꾼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발탈’ 복원에 참여하였으며, 1996년 보유자로 인정받았고 2007년 작고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인의 생전 기록영상과 구술자료, 사진, 음원 등을 토대로 한평생 발탈의 복원과 전승에 힘썼던 명인의 삶을 연극과 음악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박해일 명인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발탈 보유자 박정임과 조영숙이 출연하여 제자들과 함께 박해일 명인의 삶과 발탈의 역사를 더욱 생생히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24일과 25일에는 ‘명인오마주-성금연’ 편이 개최된다. 성금연 명인은 ‘성금연류가야금산조’ 유파를 형성하고 ‘새가락별곡’, ‘춘몽’, ‘향수’ 등을 작곡했다. 또한 국악예술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최초로 전통음악을 오선보로 기록한 ‘가야금산조악보×’를 출간했고, 12현 가야금을 개량한 15현 가야금을 고안하는 등 폭넓은 예술적 기량을 지녔다.
이번 공연은 성금연의 딸 지성자(전라북도 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보유자)를 포함한 직계 자손과 그의 예술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보존회 회원들이 함께 모여 화합의 장을 이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중강 음악평론가가 진행을 맡아 풍성한 해설을 더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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