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국립한국문학관
사진 제공=국립한국문학관

국립한국문학관(이하 한국문학관)과 서울 은평구가 공동 주관한 협력전시 ‘삼국의 여인들, 새로운 세계를 열다’가 2만2519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한국문학관에서 두 번째로 개최한 이번 전시는 고전 문학의 다채로운 해석과 상상력을 살피고 고대 사회 여성들의 주체성과 개성을 재인식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8월부터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한국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삼국유사’, ‘삼국사기’, ‘역옹패설’ 등 중요 문학 원본 자료를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문헌 자료와 더불어 관련 미술 작품과 이를 활용한 미디어콘텐츠 작품도 전시했다. 한국의 설화로 작품 세계를 구성한 이만익 화백의 유화 작품과 유엔(UN) 창설 50주년 기념우표로도 제작된 김원숙 화백의 판화 작품 등 실물 작품과 함께 이를 활용한 미디어콘텐츠 작품을 선보였다. 

문정희 한국문학관장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한국문학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라며 “2024년에도 새로운 기획전시를 통해 문학관이 소장한 자료들을 소개하고 문학관의 전시 철학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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