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경. 사진 = ACC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경. 사진 = ACC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광주 동구 ACC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문화전당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 전시 '봄의 선언' 사전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ACC는 내년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봄의 선언', '내 이름은 아시아', '료지 이케다' 개인전, '미래 운동회' 등 특별전시를 준비 중이다. 이 중 '봄의 선언'은 광주의 민주주의 정신을 토대로 미래의 민주·평화 정신을 예술로서 승화하고 실천하는 대규모 전시다.

심포지엄은 현재 '인류세' 이후 세계적으로 가장 주요하게 논의되는 '자본세' 이론을 핵심 주제로 다룬다. 심포지엄은 지구에 공존하는 비인간과 다양한 생물종까지 민주주의의 대상으로 확장해 오늘날 공동체의 역할과 연대의 의미를 고민한다.

심포지엄은 '세계 끝의 버섯'의 저자이자 인류학자인 애나 칭, '자본세'라는 명칭을 처음 명명한 세계셍태론 학자인 제이슨 w.무어가 기조발제를 맡는다. '봄의 선언' 전시 관련으로는 세계 3대 미술축제 중 하나인 '카셀 도큐멘터 15'에서 지난 2022년 첫 아시아 예술 감독 그룹으로 선정된 인도네시아의 '루앙루파' 멤버 레오나르트 바르톨로메우스, 김순기 작가 등이 발표를 맡는다.

주제발표 후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독일 ZKM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 홍콩 M+ 뮤지엄 등 협력기관의 큐레이터들이 '봄의 선언'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기획을 살핀다.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주제와 내용은 '봄의 선언' 전시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심포지엄 관련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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