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이 2024 부산 비엔날레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이 2024 부산 비엔날레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지난 8월 17일 개막한 2024 부산비엔날레가 지난 20일 폐막했으며, 올해 총 13만6540명이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2024 부산비엔날레는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를 주제로 부산현대미술관과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 등 부산 원도심에서 36개국 62작가/팀(78명)의 작품 349점을 선보였다.

베라 메이&필립 피로트 공동 전시감독(Vera Mey&Philippe Pirotte)은 2024 부산비엔날레에서 '어둠'을 키워드로 과거의 어두운 역사, 혼란스러운 현재, 불확실한 미래를 조명했으며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 식민지 시대에 대한 통찰,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등의 시대적 문제를 드러냈다.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앞선 시기에 비해 다수의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팔레스타인, 이란과 같은 중동 지역뿐 아니라 세네갈, 자메이카, 코트디부아르, 토고와 같은 아프리카의 나라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국가와 도시 작가들의 참여가 높았다. 전시와 연계해 운영된 프로그램도 시각 예술 중심으로 진행된 전년의 행사와 달리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아시아 네트워크 포럼'을 통해 △부산(한국) △아이치(일본) △코치(인도) △족자(인도네시아) △타이중(대만) 5개 도시가 정기적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으며, 각 지역 예술가의 교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