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문화재청
사진 제공=문화재청

국내 무형유산 종합축제인 ‘무형유산축전’이 오는 9월1일 개막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개원 10주년과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20주년을 기념해 9월1일부터 10일까지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2023 무형유산축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개막행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공헌을 기리기 위해 240여 보유자에게 대통령 명의 증서를 최초로 수여하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대통령증서 수여식’과 국립무형유산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전승자와 유공자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유공자 포상식’이 진행된다. 인류무형유산 탈춤 고성오광대보존회와 현대적인 탈춤 연행자들이 어우러지는 ‘전통연희 판놀음 모던연희’ 공연이 개막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전시·미디어아트·공연·기능·영화·학술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무형유산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6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100명이 제작한 42개 종목 총 196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작품전’과 공예분야 8종목(매듭장·조각장·궁시장·소목장·목조각장·망건장·탕건장·침선장)의 공예기술을 직접 볼 수 있는 ‘국가무형유산 기능보유자 합동공개행사’ 등을 만날 수 있다.

9월5일부터는 공연 및 체험 중심의 행사가 펼쳐진다. 축전기획 초청공연 ‘품다’와 탈놀이를 주제로 재담·춤·국악 등의 종목이 융합된 창작극 축전기획 제작공연 ‘탈생’,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국의 줄다리기(영산·기지시·삼척·밀양·의령·남해·청도)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전통줄다리기 한마당 축제’ 등이 다양한 행사가 관객을 만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23 무형유산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무형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안정적인 전승과 발전적인 창작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