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향교. 사진 제공=문화재청
상주향교. 사진 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오는 1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목조문화유산 생물피해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행사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국내 흰개미 분포 현황 및 침입 가능 흰개미(이원훈, 경상국립대학교)를 시작으로 국가지정 목조문화유산의 생물피해 조사(조창욱,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돌봄사업을 활용한 강원지역 흰개미 피해 예방 사전점검(고형순, 강원문화재돌봄센터), 흰개미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연구(정용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목조문화유산 방충사업 추진 경과(서민석, 문화재청)의 순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목재를 먹이로 생활해 목조 문화유산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흰개미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서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는 흰개미와 관련해 그동안에 이뤄진 관련 기관의 연구활동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에는 이대원 경성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성진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 최용석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 권혁남 국립문화재연구원 연구관 등 관련기관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 학술 토론회를 통해 목조문화유산의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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