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호롱(The New Horong). 사진 제공=문화재청
더 뉴 호롱(The New Horong). 사진 제공=문화재청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우수한 전승 공예품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인테리어 박람회 ‘2023 메종앤오브제(Maison&Objet 2023)’에 소개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메종앤오브제’는 1995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의 인테리어 박람회로, 2300여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하고 6만5000명 이상의 관계자와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다.

2016년부터 참가해 한국 전통공예에 현대적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한 전승 공예품을 선보여온 국립무형유산원은 지난해 ‘전승공예품 인증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종 등 총 13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더 뉴 호롱(The New Horong) 시리즈’(국가무형유산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 권·모 디자인 대표 권중모), ‘정합’(국가무형유산 유기장 이수자 이지호, 디자인주 대표 김주일), ‘색면누비_스툴’(국가무형유산 누비장 이수자 최재희, 스튜디오 오리진 대표 서현진) 등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 디자이너가 협업해 전통공예를 재해석한 공예품 45종과 ‘누비 답호조끼’(국가무형유산 누비장 보유자 김해자), ‘높은 의자_이강’(국가무형유산 소목장 이수자 유진경), ‘신생아 쇠뿔베개’(국가무형유산 침선장 전승교육사 박영애) 등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기회를 통하여 한국 전통공예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세계에 홍보하고 국가무형유산 전승공예품의 해외 판로를 발굴하는 한편, 전승공예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승공예품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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