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문화재청
사진 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20년의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2023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은 각국 무형유산의 현황을 공유하고, 그 보전‧전승을 위한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행사다.

오는 9월1일과 2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7개국 30여명의 무형유산 석학과 유네스코 문화담당관 등을 비롯해 아태지역 회원국 및 다양한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다.

기조발표는 ‘지난 20년간의 성과와 다음 20년간의 전망’을 주제로, 리처드 큐린 스미스소니언 대외직명대사와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대사가 맡는다. 이후 1분과 ‘지난 20년의 회고- 2003 협약과 무형유산 보호의 키워드’에서는 크리스티나 차베스 멕시코 국립대학 교수 등 5명의 전문가가 그간 무형유산 보호와 관련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분과 ‘포용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에서는 프랭크 프로스챤 스미스소니언 민속문화유산센터 연구원 등 4명의 전문가가 ‘성평등’, ‘미디어’, ‘공유유산’ 그리고 ‘시민사회’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3분과에서는 ‘다음 20년을 위한 무형유산의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최근 무형유산 보호에 논의되고 있는 대표적인 ‘이니셔티브- 도시, 경제적 기여, 디지털 기술 및 청년의 역할-’에 대해서 다룬다. 마지막 4분과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한국을 비롯하여 동티모르, 부탄, 피지 등의 무형유산 보호 활동과 현황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동체의 문화적 다양성(cultural diversity) 존중, 문화와 문화 간의 대화와 평화 유지 등 그간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이 수행해온 다양한 역할을 조명하고,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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