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문화재청
사진 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2023년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작품전 ‘전승의 향연, 창조의 기록’을 9월1일부터 10월1일까지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1973년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작품전은 우리나라 전통기술의 정수와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등 100명의 작품을 ‘예와 악의 향연’, ‘삶과 예술의 향연’, ‘멋과 갖춤의 향연’이라는 세 개의 ‘향연(饗宴)’으로 선보인다.

‘예와 악의 향연’에서는 인간의 감정과 의사를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서의 악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악기를 통해 울려 퍼지는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고 한 공간과 시간에 머무르지 않고 울려 퍼지는 예와 악의 향연을 소개한다.

‘삶과 예술의 향연’에서는 일상 속에서 공존하는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 시대에 맞게 실용성과 예술성이 가미되며 변화해온 전통기술의 결과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멋과 갖춤의 향연’에서는 복식과 재료, 장신구를 비롯한 각종 꾸밈기술 종목의 작품을 전시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소중한 무형유산을 계승해온 전승자들의 헌신적 노력이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되새겨지기를 기대하며, 전승자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무형유산의 품격과 그 속에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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