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딩 코리아(Decoding Korea, La Corée Decodée)' 포스터.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디코딩 코리아(Decoding Korea, La Corée Decodée)' 포스터.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2024 파리올림픽' 맞이 한국 미술 전시 '디코딩 코리아(Decoding Korea, La Corée Decodée)'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디코딩 코리아'는 한국미술을 통해 나타난 한국의 특성을 현대적 양식인 미디어아트로 해석한 전시다. 산업화로 급진적 변화를 겪은 한국 사회의 복잡성과 다면성을 주목하며, 故 백남준(1932~2006)을 비롯한 우리나라 미디어아트 작가 11명의 작품 18점을 소개한다. 

전시는 △지구상 모든 요소의 생태적 상호연결을 강조하는 정이연 작가의 프로젝션 매핑 '유한(Finite)'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권하윤 작가의 가상현실(VR) 작품 '489년' △이용백 작가의 '엔젤 솔저' △이상의 시 '오감도'에서 영감을 받아 까마귀의 시선으로 울산을 바라본 정연두 작가의 '오감도' 등 한국 사회를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서 탐구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함께 마련된 백남준 특별전에서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추상과 구상을 혼합해 지구촌 문화융합을 실험하는 '글로벌 그루브(Global Groove)' 및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 10여 국이 참여한 국제 위성 방송 프로젝트 '세계와 손잡고(Wrap Around the World)를 선보인다. 

문체부는 이 밖에도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국립발레단의 '대한민국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오리악 페스티벌' 내 한국 공연단 작품 등 민간 및 국공립 예술단체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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