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중랑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17일 서울 중랑구 중랑구민회관에서 극작가 이광래의 '촌선생'을 공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복지재단과 중랑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망우열전'의 올해 첫 작품이다. '망우열전'은 2021년 시작된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안장된 근현대 예술인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는 입체낭독극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만해 한용운, 극작가 함세덕, 영화감독 나운규 등 총 10명의 근현대 예술인의 삶을 무대화했다.
'촌선생'은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극작, 연출, 연극 이론, 극단 운영 등 한국 근현대 연극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던 이광래의 극작가 데뷔작이자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3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농촌을 무대로 한 사실주의적 희곡으로, 주인공 송선생을 중심으로 장자(長子)와 차자(次子) 사이의 갈등을 중심으로 1930년대 농촌 의 현실을 폭넓게 반영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우천 인천시립극단 상임 부연출이 연출을 맡고, 배우 민병욱이 '송선생' 역을 맡는다. 첫째 아들 '달훈' 역은 한정호, 달훈의 아내 '성희'는 이지현, '지문' 역은 김시영이 연기한다. 이 밖에 김영준, 김영노, 박석현, 김홍택, 최재경, 김태성, 김한나, 이유리, 박예리 등 총 13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중랑문화재단 네이버 예매처를 통해 무료 예매 가능하다.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은 "벌써 4년째가 된 망우열전 프로젝트를 위해 한마음으로 힘써주신 관계자분들과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무대를 가득 채워준 연극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공연을 위해 의기투합으로 함께 한 시간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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