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 사진 =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교향악단. 사진 =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교향악단은 10일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내 부산시향 연습실에서 제12대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홍석원 예술감독과 함께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 공개 등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부산시향은 △제612회 정기연주회 겸 홍석원 예술감독 취임 연주회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 기념 제613회 정기연주회 △제614회 정기연주회 △제615회 정기연주회 총 4개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612회 정기연주회는 9월 6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부산시향과 전임 최수열 예술감독의 대표 작곡가인 R.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모음곡과 교향시의 창시자 리스트의 '전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부산시향은 이날 공연에서 세계적 거장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코르산티아(Alexander Korsantia) 뉴 잉글랜드 음악원 교수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황제')를 협연한다. 

10월 1일 열리는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 기념 제613회 연주회는 브루크너 대표작 중 하나인 '교향곡 제4번 '로맨틱''과 독일 낭만주의 대표 협주곡으로 꼽히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김재영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한다.

이어 11월 7일에는 제614회 정기연주회에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과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이상은 첼리스트가 연주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2월 20일 열리는 제615회 정기연주회는 홍 예술감독이 R.슈트라우스 사이클(2017~2019), 라벨 사이클(2020~2022)에 이어 말러 교향곡 시리즈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공연은 박소영 소프라노, 양송미 메조소프라노, 부산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이 참여하며 '교향곡 제2번 '부활''을 연주할 예정이다. 

부산시향의 올 하반기 공연은 오는 17일부터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 내용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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