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고 저작권 보호 메시지를 확산하는 '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와 보호원은 K-저작권 지킴이는 국민의 저작권 보호 인식을 높이고 저작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K-저작권 지킴이'를 발족했다.

저작권 지킴이는 주 콘텐츠 소비층인 대학생 50명 및 영상·음악·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콘텐츠 기업 37곳이 속한다. 대학생 저작권 지킴이들은 저작권 보호 홍보 콘텐츠 제작 및 SNS 등 홍보 채널을 통한 확산, 각종 커뮤니티 등 단속 사각지대의 불법유통 콘텐츠를 모니터링하고 실제 저작권 침해 사례 발견 시 신고하는 등 저작권 보호 활동을 수행한다.

발대식에는 인기 유튜브 창작자 ‘준오브다샤'와 K-POP 안무가 최영준 씨가 창작자 대표 저작권 지킴이 겸 홍보대사로 참석한다. 이 밖에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 정민철 밀리의 서재 경영기획실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리가 바로 케이-저작권 지킴이'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가수 흰(HYNN)이 부른 저작권 보호 캠페인 노래 '바로 지금 송'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K-POP 그룹 '아이브'와 배우 백성현도 저작권 가치를 존중하자는 영상 메시지를 전한다.

문체부는 향후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 확산에 따라 늘어나는 해외 침해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폴과 재외공관, 세종학당 등 해외 기관과 협력하고, 베트남 등 해외 이용자가 참여하는 저작권 보호 캠페인도 추진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저작물을 이용할 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고, 이를 경시하는 풍토가 비정상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국민 모두에게 확산되는 것이야말로 우리 콘텐츠 토양을 지켜내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자 든든한 보호막이 될 것"이라며 "'K-저작권 지킴이'가 K-콘텐츠의 든든한 지킴이로서 저작권 존중 문화 확산과 저작권 보호 인식 개선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