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운영하는 '맛·멋·쉼 오감만족 K-컬처' 포스터.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운영하는 '맛·멋·쉼 오감만족 K-컬처' 포스터.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방송교류재단과 함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맛·멋·쉼 오감만족 K-컬처' 프로그램을 총 6회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문체부는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들에게 영향력이 높은 여론 주도층(오피니언 리더) 및 SNS 이용자들을 주 공략·참여대상으로 정했다.

올해는 주한 외국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총 6회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인플루언서·국내 유학생 대상 '한국 기업 팝업스토어' 문화 체험(서울 성동구, 5월 29일) △하추리 산촌마을 산촌밥상·전통다과 등 체험(강원도 인제군, 6월 29일~30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천연염색 체험·전주 한옥 마을 전통공예 체험(전라남도 나주시·전라북도 전주시, 7월)이 먼저 열린다.

이어 △포천 산사원 전통술 제조 체험·연천 양조장 두루미율무·임진강쌀 이용 전통술 제조(경기도 포천시·연천시, 9월) △캠핑을 통한 한국의 자연환경 체험·숲과 둘레길 트레킹으로 힐링문화 체험(충청북도 충주시·진천시, 10월) △한방테마 체험 명소 동의보감촌(경상남도·산청군, 11월) 이 기획돼 있다.

29일 열리는 팝업스토어는 패션 문화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아더에러'의 복합체험전시 공간 '아더스페이스 2.0'에서 창작품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어 K-뷰티 브랜드 '닥터지'와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이 협업 운영하는 스토어, 포장마차 감성의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우승 제품 판매 스토어 등이 열린다. 디즈니+의 웹 드라마 '삼식이 삼촌'의 배경인 '사일제과' 스토어는 우리나라의 1960년대 빵집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문체부는 올해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면 참가자들의 다양한 활동과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아리랑TV와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방송할 계획이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올해 '맛·멋·쉼 오감만족 K-컬처' 사업은 외국인 커뮤니티 운영자, 인플루언서 등 영향력 있는 오피니언 리더에게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라며, "각 나라의 참여자들이 독창적인 콘텐츠로 한국의 모습을 흥미롭게 담아내고 이를 통해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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