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4일 경상북도 상주 한국한복진흥원에서 한복의 일상화와 산업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한복 분야 정책토론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한다고 4일 밝혔다.

토론회는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과 한복 관련 종사자 및 전문가 50여 명 등이 참석한다. 토론회는 오는 9월 전통문화를 시행을 앞둔 '전통문화산업진흥법'과 연관돼 있다. '전통문화산업진흥법'은 전통문화를 산업 관점에서 육성·진흥하기 위한 법안으로, 문체부는 시행 전까지 이번 토론회를 비롯해 전통문화 분야별·권역별 정책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신규 사업 등을 발굴해 전통문화 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한복 입는 문화 가치확산 방안'(이민주 전통한국연구소 연구원) △'한복업계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인접 분야 연계방안'(권혜진 한복스튜디오 혜온 대표) 발표가 먼저 진행된다. 뒤이어 금기숙 유금와당박물관 관장, 김용식 한복데이 대표, 지수현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 서정화 서정화한·옷 대표, 박인숙 한국의상금실 대표 등이 한복 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산업적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전 제1차관은 "한복 문화가 한국 문화의 대표 분야로 나아가고, 한복을 비롯한 전통문화가 체계적인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