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이 31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다.

도서전은 국내 유일 그림책 문화축제로, 그림책 콘퍼런스, 지역 그림책 작가들의 원화 전시 등 6개 분야 70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메인 행사인 그림책 작가 초청 원화전에서는 권윤덕 작가와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작가의 원화를 감상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도서관 해설과 함께하는 그림책 투어 버스를 비롯해 전주역·버스터미널에서 팔복예술공장까지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신인 그림책 작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시작-작가전'에서는 작가 12명의 그림책과 원화, 더미 북(초안 상태의 가제본한 책) 등도 선보이며, 세계의 다양한 그림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IBBY(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 선정 '모두를 위한 책'과 '소리 없는 책' 전시 등도 열린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도서전이 아이와 어른, 작가와 독자, 출판사와 서점이 그림책을 함께 즐기고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