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부터 전달받은 6.25 전사자 유품 22점이 이달부터 보존처리에 들어간다.
올해 보존처리를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문화재청에 의뢰한 유품은 총기류와 철모, 반합, 숟가락, 탄통 등 총 22점이며 이 중에는 최근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 네명(고 김현택 일병·김영규 일병·최봉근 일병·송병선 하사)의 유품 7점도 포함돼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보와 보물을 다루어 온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인력의 풍부한 경험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전쟁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에서 국가와 민족을 지킨 순국선열의 유품에 대한 예를 갖추어 보존처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사자 유품 보존처리사업은 국방부가 현장에서 발굴해 낸 6.25 전사자의 총기류, 철모, 수통 등 금속 유품들에 대해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첨단 문화유산 보존처리 기술을 활용해 추가 훼손이나 변질, 부식의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과학적인 처리를 마친 후 다시 국방부로 돌려보내는 사업이다. 지난 3년간 총기류, 철모, 수통 등 총 1330점에 달하는 유해발굴 유품을 보존처리했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 3년간의 보존처리 과정과 의미를 알리기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전쟁기념관과 함께 오는 10월 중 학술대회와 그동안 보존처리한 전사자 유품들을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특별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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