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문화유산에 대한 응급조치 현황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전 수운교 용호당’(국가등록문화재)과 ‘김정선생묘소일원’(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는 주변부 담장과 기와 일부가 붕괴되거나 탈락하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돌봄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인 대전지역문화재돌봄센터의 문화유산 응급조치 현황을 점검했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17개 광역시도 국가유산에 대한 주기적인 사전점검과 일상 관리, 경미한 수리 활동을 통해 사전에 국가유산 훼손을 방지하고, 사후에 발생하는 보수정비 부담을 줄이며 보수 주기도 연장시키는 상시·예방적인 국가유산관리 체계다. 이번 집중호우와 같이 재해가 발생한 경우, 국가유산 및 주변지역에 대한 긴급조사와 응급조치도 시행한다.
법령에 따른 ‘경미한 수리’ 범위 내에서 담장수리와 탈락한 기와를 정리하는 기와고르기 등의 응급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문화재청과 중앙돌봄센터, 대전지역돌봄센터, 대전시 관계자 등이 방문해 응급조치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관리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10개 시도의 14개 지역문화재돌봄센터에서는 1442개의 국가유산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배수로 정비, 유실된 토사 정리, 우장막 설치 등의 응급조치와, 탈락한 기와 고르기, 손상된 담장 보수, 창호지·벽지 도배 등의 경미한 수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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