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메인 로비에서 ‘시계왕국, 조선’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달탐사 특별전’에 이어 국립중앙과학관이 국회에서 개최하는 두 번째 특별전으로, 조선시대 천문학 지식이 집약돼있는 다양한 시계들을 전시한다.
‘왕실의 시계’ 존에서는 왕실과 천문관청 관상감에서 주로 사용됐던 시계를 전시한다. 조선의 국가표준시계로 기능한 ‘자격루’, 세종이 고안한 ‘일성정시의’, 장영실이 만든 또 하나의 자동물시계 ‘옥루’ 등 15세기 세종 때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꽃피운 천문학과 시계 제작기술을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의 시계’ 존에서는 세종이 백성들을 위해 사람이 많이 다니는 서울 종묘와 혜정교에 설치했던 ‘앙부일구’와 17세기 천문학자 송이영과 18세기 실학자 홍대용이 제작한 두 개의 기계식 ‘혼천시계’, 조선 후기 다양하게 제작되고 사용된 휴대용 해시계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이 그동안 연구를 통해 복원한 장영실의 자동물시계 ‘옥루’, 송이영의 ‘혼천시계’, 홍대용의 ‘혼천시계’ 등이 전시되며, 각 시계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우리 관의 고유한 한국과학기술사 연구 성과를 국회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전시가 우리 전통 과학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우리의 과학 문화가 세계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한양도성박물관 ‘훈국, 도성을 쌓다’ 기획 전시
- 전국 우수 관광기념품 한자리에…24~25일 박람회
- 고양어린이박물관, 몽골 문화 체험전 ‘반짝이는 초원의 별’ 개막
- ‘부산 마이스 페스티벌’, 30일 벡스코서 개막
- 한국제교류재단, 서울서 ‘런웨이 싱가포르’ 전시
- 빛의 벙커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 전시…12월 개막
- 세종시청서 단청·전각 전시…‘전통공예 체험교육 특별전’
- 문체부, 태국·호주·프랑스와 ‘콘텐츠 포럼’…교류·협업 강화
- “수능 피로, 문화생활로 날리세요”…무료·할인 혜택
-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도자기 가마터, 지도로 만난다
- 한국도자재단, ‘쉿! 미술관의 비밀’ 참가자 선착순 모집
- 벨기에서 韓 미디어 파사드 불 밝힌다…조수미 개막 공연
- 22개 국립공원 자연·문화 한눈에…국립공원박물관 개관
- 태국서 K-콘텐츠 박람회…“해외 판로 개척”
- 조선왕조실록·의궤 110년 만에 오대산 품으로
- 외식 변화史 한눈에…서울생활사박물관, ‘외식 이야기’ 전시
- 한국 달항아리, 중동 간다…문체부, 두바이 디자인 박람회 참가
- 온오프믹스-엑시비션 허브 아시아, 국내 전시 이벤트 ‘맞손’
- 노들섬서 만나는 시각예술…신진예술가 공모작 전시
- 공예·복식·무예… 서울시청서 ‘전통문화 장인 작품전’
- 백남준부터 첨단기술 신작까지…‘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 공진원, ‘황금기 제주옹기의 복원’ 29일부터 전시
- 국립중앙과학관, 발달장애 작가 그룹전 ‘인생 프리즘’ 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