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서울공예박물관
사진 제공=서울공예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은 KZ 프로젝트 ‘만년사물’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공예가의 초대’를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예가의 초대’는 금속공예를 대표하는 작가들과 일반 시민들이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공예적 생산·소비방식에 대해 함께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우리 시대 공예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만년사물’ 전시 참여작가 12인과 함께 ‘체험형 워크숍’과 ‘작가와의 대화’ 등 전시의 4개 소주제를 심층 탐구할 수 있으며 총 6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KZ 프로젝트는 서울공예박물관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친환경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고려아연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중장기 전시 협력 프로젝트다.

‘되살리고 덜 버리다’에서는 박지은, 김신령 작가가 자신의 작품 제작의 원리와 과정을 직접 설명하고 프로그램 참가자와 함께 제작해 보는 체험형 워크숍을 진행한다. ‘물질을 탐구하다’ 에서는 한상덕, 박성철 작가가 친환경적인 재료의 가치와 자신의 작품에서 물성이 가지는 의미를 이야기하는 대담 및 체험형 워크숍을 진행한다.

‘일상에 기여하다’에서는 이승현, 원재선 작가가 일상에서 금속 공예품이 어떤 쓰임과 아름다움을 갖는지를 차담회와 체험형 워크숍을 통해 들려준다. ‘작업 환경을 생각하다’에서는 이영주, 김석영, 천우선 작가가 지속가능한 작품 및 제작 환경을 위해 재료, 사람, 사물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에 대해 체험 및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이야기한다.

‘나만의 장신구 만들기’는 조성호 작가가 중고 레고를 활용한 체험형 워크숍을 진행한다. ‘만년사물’에서는 김연경, 현광훈 작가가 제작자가 긴 시간을 들여 공들여 제작하고 또 오랜 세월 사용자와 함께하는 만년(萬年) 사물의 가치와 의미를 짚어본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일상의 반려 사물들을 좋은 재료로 잘 만들어 오래오래 되살려가며 사용하고 덜 버리는 일을 적극 실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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