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열린 ‘대한의 문, 세계로 열다’ 행사. 사진 제공=문화재청
 2022년 열린 ‘대한의 문, 세계로 열다’ 행사. 사진 제공=문화재청

대한제국 당시 고종 황제가 각국의 공사를 접견하는 의례와 이를 축하하는 연회를 재현한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덕수궁에서 ‘2023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대한의 문, 세계로 열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정관헌에서 당시의 접견례를 몰입감 있게 재현한 연극이 펼쳐진다. 이후 즉조당과 준명당 앞마당에서 대한제국 당시 선보인 공연인 서양식 군악대의 연주와 검무, 전통예술 공연인 포구락 등 우리 전통문화와 서양문화가 어우러진 연회가 이어진다.

정관헌 내부에서 진행되는 접견례는 사전예약자에 한해 제공되는 좌석에서 무료 관람 가능하며(덕수궁 입장료 별도), 회당 60명씩 추첨으로 선정한다.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17일 오전 10시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당첨된 사전예약자 360명에게는 자폐인 디자이너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오티스타’와 협업한 삽화가 담긴 특별 기념품도 제공된다. 또한 현장 방문객들도 정관헌 외부에 마련된 중계 화면을 통해 의례를 관람할 수 있으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 자막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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