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이 오는 11월 창극 ‘패왕별희’를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패왕별희’는 동명의 경극을 원작으로, 중국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패왕 항우와 한나라 황제 유방의 대립, 전쟁에 패한 항우와 연인 우희의 이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년 4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초연과 같은 해 11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재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작품의 연출은 대만의 배우이자 당대전기극장 대표 우싱궈가 맡았다. 작창·작곡·음악감독에는 창극 ‘정년이’, ‘흥보씨’ 등을 선보인 이자람이, 의상디자이너로는 아카데미 미술상에 빛나는 예진텐이 참여한다.
우싱궈 연출가는 “창극 ‘패왕별희’는 판소리의 정수를 담아내고자 힘쓴 작품으로, 원작 경극과는 달리 소리가 빚어내는 처량한 아름다움과 강한 생명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는 출연진도 충원하고 악기 편성 보강하는 등 정교하게 다듬었으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국립창극단 전 단원 포함, 총 47명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항우’ 역 정보권, ‘우희’ 역 김준수, ‘범증’ 역 허종열, ‘여치’ 역 이연주 등을 비롯해 ‘유방’ 역에는 국립창극단원 이광복이 새롭게 출연한다.
공연은 11월1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며, 12일에는 공연 종료 후 제작진‧출연진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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