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덕궁 서향각에서 독서와 쉼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창덕궁 후원 규장각 권역에 있는 서향각에서 ‘창덕궁 깊이보기, 왕의 서재 서향각’ 행사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향각은 임금의 초상화·글·글씨를 보관하던 ‘책 향기가 있는 집’이라는 이름의 건물로, 정조 때 왕립도서관이자 학문을 연마하는 연구소로 활용됐던 규장각·주합루의 서쪽에 있다.
행사 참여자들은 조선시대 문예부흥을 이끌었던 정조와 규장각에 대한 문화유산 해설을 듣고 각자 가져온 책을 서향각에서 읽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왕립도서관 규장각 권역의 보존과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조성을 위해 회당 최소 인원(22명씩 5일간 총 110명)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학생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13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깊어가는 가을 숲을 병풍 삼아 참여자들이 책과 함께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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