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여행 도서관’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도서관
‘밤의 여행 도서관’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도서관

서울도서관이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야간 프로그램 ‘누워서 세계 속으로 : 밤의 여행 도서관’은 9일부터 매주 금~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8주 동안 매주 다른 8개 나라를 책과 문화예술로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 시작을 알리는 ‘스페인 편’은 9일과 14일에 운영되며, 스페인만의 정열적인 흥으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서울광장 위에는 풀밭 위에 조명을 밝힌 텐트와 캠핑의자, ‘LED 빛 서가’, 달밤을 연상시킬 ‘풍선 조명’이 마련돼 ‘야간 북 캠핑’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에 따르면 ‘밤의 여행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될 8개국(스페인, 영국, 브라질, 대한민국, 아일랜드, 이집트, UAE, 프랑스)은 시민 대상 사전 설문조사와 대륙별 안배, 콘텐츠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한편, 올해 4월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개장한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이 상반기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개장 3개월 동안 50만명의 시민이 방문, 작년 대비 380% 상승한 방문율을 보였다.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은 상반기 총 32회 행사에 총 24만여명,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은 상반기 총 74회 행사에 총 26만여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에 방문한 시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시민의 92.5%가 서울 야외도서관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93.7%가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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