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서울시
사진 제공=서울시

광화문광장 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의 야외마당이 주말 시간대를 오후로 변경해 한달 간 운영된다.

서울시는 ‘광화문 책마당’의 운영시간을 기존의 주말 오전 10시~오후 5시에서 오후 4시~9시로 변경해 6월 한달 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쩍 무더워진 날씨와 함께, 색다른 야간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이번 ‘밤의 도서관’ 운영을 맞아 6월 한 달간 ‘광화문 책마당’ 공간은 육조마당~세종대왕 동상 뒤편 보행공간까지 확장한다. 또한 빛나는 한글 자모 모양의 서가인 ‘빛의 서가’ 이외에도 풍선 조명, 캠핑 랜턴, 조명 소품을 활용하여 아늑하고 밝은 조명 아래에서 야간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밤의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은 토요일에는 책과 문화예술을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Saturday Night in 광화문’ 프로그램을, 일요일에는 북악산과 음악을 친구 삼아 함께 책을 읽는 ‘밤 독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시민들의 ‘책 읽기 문화’ 확산을 위한 책 추천도 계속해서 진행한다. ‘달빛 아래 특별해지는 순간, 사랑’을 주제로 한 추천 도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지난 4월23일 개장 이후 ‘광화문 책마당’을 방문한 시민 중 86.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야외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 한글 자모를 활용한 서가 디자인, 빈백 등의 공간 디자인에 만족도가 높았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더운 여름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광장에서 누리는 특별한 ‘야간 독서’의 경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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