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인 감독. 사진 제공=영진위

황혜인 감독의 단편영화 ‘홀’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학생 영화 부문인 ‘라 시네프’에서 2등 상을 받았다.

황 감독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부뉴엘 극장에서 열린 라시네프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 시네프’ 섹션은 전 세계 영화학교의 단편영화 경쟁 부문으로(구 시네파운데이션), 한국 영화로는 2021년 윤대원 감독의 ‘매미’ 이후 2년 만의 초청이다.

‘홀’은 외근 차 남매의 집을 방문한 사회복지사가 방 안에 커다란 맨홀을 발견하고, 아이들로부터 그곳에 들어가 줄 것을 제안받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홀’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이하 KAFA) 정규과정 졸업 작품이다. KAFA 작품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2009) 이후 14년 만이다. 조 감독은 당시 3등 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한국 장편 영화로는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김지운 감독), 송중기 주연의 ‘화란’(김창훈 감독) 등 총 5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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