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 임시 총회에서 조종국 운영위원장의 해촉 안건이 가결됐다.

영화제 측은 26일 임시 2차 총회를 통해 조종국 운영위원장을 찬성 16표, 반대 12표로 해촉했다고 밝혔다. 또한,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 사임과 조종국 운영위원장 해촉에 따른 궐위로 직무대행 체제를 위한 규정도 개정했다.

‘집행위원장이 사고가 있을 때 수석 프로그래머가, 전문 후단의 집행위원장(운영위원장)이 사고가 있을 때는 부집행위원장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라는 개정안에 따라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궐위는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가, 조종국 전 운영위원장을 대신해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이 그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부산국제영화제 혁신위원회 준비위원회는 혁신위원회 구성 및 역할에 관해 차기 이사회에 상정, 보고할 것을 밝혔다. 혁신위원회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향 설정, 누적된 문제 점검, 차후 신규 이사장 선임, 그리고 30주년 준비를 위해 영화제에 관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용관 이사장은 이날 서한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이사장은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발표 이후, 지속된 내외부의 갈등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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