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글로벌 영상 제작 허브화를 위한 해외 사례 연구’ 보고서를 3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영상 제작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한국 내 해외 프로덕션 유치를 목적으로 해외 주요국 및 한국과 경쟁할 가능성이 있는 아시아 국가의 영상 제작 지원 정책 인프라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전문적인 분석을 위해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영상 제작 경험이 있는 산업계 전문가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위원회 등 관련 기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해외 영상 제작 수요가 연간 440억 달러(약 58조원) 규모에 달한다. 유럽,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지원제도 및 인프라가 갖춰진 국가들은 이 수요를 유입해 2020년에는 영국 총 영상제작비용의 75%, 캐나다 총 영상제작비용의 90%에 달하는 170억 달러의 영상 제작 순유입을 기록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해외 영상 제작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60개국에서 112개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평균 20~30% 수준을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은 주로 지출금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 주는 현금 리베이트나 세금을 크레딧으로 제공해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세금 크레딧을 인센티브 제도로 운영한다.
전 세계적으로 해외 영상물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고용 효과 ▲창업 증가 ▲기업 수익성 향상 ▲소프트파워 향상 ▲관광객 유치 등 부가가치 창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세금 경감(tax relief) 프로그램을 통해 2017년 약 18만1000명, 2019년 약 21만9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0년까지 6년간 약 15배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영국(180억 달러), 캐나다(140억 달러), 호주(10억 달러) 또한 2019년 기준 전년 대비 15%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정됐다. 호주 시드니의 베어 아일랜드 포트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2’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방문객 수가 200% 증가했다.
연구진은 한국형 글로벌 영상 제작 허브화를 위해서는 IP 발굴 및 지원뿐만 아니라 영상 제작 기반을 다지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주요 정책 모델은 ▲제작 시설·프로덕션 서비스 라이브러리 및 언어지원 체계 구축 ▲영상 제작 편의성 증대를 위한 현장 지원체계 수립 ▲영상 제작 인센티브 예산 확보 ▲인센티브 관련 법적 인프라 마련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이다. 이번 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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