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콘진원
사진 제공=콘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이하 캐릭터 페어)’을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하는 ‘캐릭터 페어’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과 국내외 캐릭터 라이선싱 선두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이선싱 비즈니스 행사다. 올해는 ‘콘텐츠의 파도를 타고 캐릭터의 세계로!’를 주제로 열리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104개사, 해외 7개사 기업이 참여해 기획관을 포함, 총 576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대표적으로 ▲‘뽀롱뽀롱 뽀로로’의 아이코닉스 ▲‘아기상어’의 더핑크퐁컴퍼니 ▲‘콩순이’의 영실업 ▲‘로보카 폴리’의 로이비쥬얼 ▲‘헬로카봇’의 초이락컨텐츠컴퍼니 등의 국내 캐릭터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신진 창작자 50인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소개하는 ‘루키프로젝트’와 롯데월드, 카카오, 오뚜기, BGF리테일 등 대기업의 캐릭터 IP 협업사례를 기획 전시하는 ‘타분야 협업 기획관’, 캐릭터 머그컵 만들기와 쿠키런 토이쿠키 만들기 등의 ‘어린이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을 행사장 내 마련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웹툰특별관’에서는 레트로 감성을 연출하기 위해 드로잉 아티스트 김신아 작가가 참여해 전 연령층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재담미디어, 락킨코리아 등의 웹툰 스튜디오와 한국웹툰산업협회가 웹툰 콘텐츠를 전시한다.

특히 재담미디어는 16일 인기 크리에이터 궤도의 사인회도 진행하며, 락킨코리아는 200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의 원작 만화 ‘풀하우스’의 원수연 작가와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만화와 웹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올해 캐릭터 페어에는 일본 캐릭터브랜드·라이선스협회 CBLA(Character Brand License Association), ▲가도카와 ▲카미오재팬 ▲NKT3 등 3개 기업, 창작자 9명으로 구성된 일본공동관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그중 가도카와는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회사를 거느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2021년 카카오가 대주주로 참여하면서 2022년에 기업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산리오, 다카라토미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일본의 캐릭터브랜드·라이선스협회 CBLA와 한국캐릭터협회는 양국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해 캐릭터 페어 현장에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콘진원은 한류 관계부처 및 기관과 협력하여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13일 진행한다. 또한 캐릭터 기업의 해외 저작권 출원 및 등록을 돕기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협력해 저작권 출원에 관한 상담과 출원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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