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과 한미은행이 K-콘텐츠기업의 해외지출 협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콘진원 유현석 부원장,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 사진 제공=콘진원
콘진원과 한미은행이 K-콘텐츠기업의 해외지출 협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콘진원 유현석 부원장,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 사진 제공=콘진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세계 최대 글로벌 테크놀로지 전시회인 CES 2024 공동관 참가의 일환으로 ‘코카 나이트(KOCCA Night)’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코카 나이트는 K-콘텐츠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그 진출시장이 더욱 확장됨에 따라, K-콘텐츠 스타트업과 미국 현지 투자자, VC 등과의 만남을 주선해 K-콘텐츠 스타트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 KDB 산업은행 실리콘밸리 서성훈 법인장을 비롯해 알케미스트 액셀러레이터(Alchemist Accelerator),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등 현지 VC를 포함한 7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K-콘텐츠 글로벌 성공과 기술을 통한 산업 확장’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CJ ENM 아메리카 정우성 대표는 연사로 참여한 강연에서 “K-콘텐츠로 시작해 뷰티, 푸드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한류 열풍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향후 10년을 위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CES 2024 공동관에 참가하는 13개 스타트업이 모여 사업, 역량 발표 및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한미 크로스보더 투자사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김범수 부대표가 참여해 기업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10X 이노베이션랩 최고경영자이자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베스트셀러 글로벌 클래스 공동 저자인 클라우스 베하게 대표는 “한국 콘텐츠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놀랐다”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시 문화적, 언어적 차이점을 극복하기 위한 기업만의 스토리텔링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콘진원과 한미은행의 ‘K-콘텐츠기업의 해외진출 협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열렸다. 주요 협약 내용은 ▲현지 계좌 개설, 맞춤형 대출 등 금융지원 ▲한미은행 세무·회계 전문가 인력풀을 활용한 컨설팅 등이다. 구체적인 지원은 콘진원의 콘텐츠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인 ‘2024 론치패드’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유현석 콘진원 부원장은 “한미은행과의 업무협약으로 양국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유망 K-콘텐츠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이번 코카 나이트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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