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영상자료원)이 영화의 대사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영상자료원은 서울 마포구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신규 기획전시 ‘대사극장- 한국영화를 만든 위대한 대사들(이하 ‘대사극장’)’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제작된 한국영화 대사를 조명한다. 때로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고, 유행어가 되어 전 국민의 머릿속에 각인된 한국영화의 대사를 통해 약 80년의 한국영화사를 조망한다.
‘대사극장’은 영화 속에서 발화되고 흩어진 대사를 가상의 극장 공간 안에서 다양한 형태의 영상 작품으로 재구성해 연속 상영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전시의 시작은 BTS X 루이비통 패션 필름 ‘LVMenFW21’(2021)과 장편영화 ‘다섯 번째 흉추’(2023)로 주목받고 있는 박세영 감독이 연출과 편집을 맡은 작품 ‘대사극장’(2024)으로 포문을 연다.
전시 타이틀과 동명인 본 작품은 1954년 ‘운명의 손’(한형모)부터 2023년 ‘다음 소희’(정주리)까지 100편의 영화 속 대사를 아름다운 영상미로 풀어낸다. 약 80년의 장구한 한국영화사를 철로와 열차를 따라 변해 온 풍경으로 바라본다.
영화감독과 그래픽 디자이너가 재창조한 작품 외 관객이 직접 참여한 대사 연기 영상 모음과 시나리오를 직접 읽고 자기만의 대사를 편집 출력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도 조성했다. 지난 11월 한국영화박물관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기 영상물을 응모 받았으며, 참여 영상을 편집하여 ‘연기된 대사들’이라는 작품명 아래 상영한다.
이 공간에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지난 50년간 수집, 보존한 시나리오 약 400권과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구축한 1000개 영화 대사 데이터베이스를 준비했다. 관람객은 1946년 ‘자유만세’(최인규) 시나리오부터 2023년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각본집까지 약 400편의 시나리오를 관람 및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신나리 작가가 구축한 웹 데이터베이스 ‘대사 편집기’는 한국영화의 중요한 대사 1000개를 여러 방식으로 검색하고, 다양한 형태로 출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관람객이 연도, 캐릭터, 키워드, 배우, 감독, 원작, 각본, 각색으로 이루어진 총 8개의 분류에 따라 한국영상자료원 보존 시나리오 정보를 직접 조작하여 대사를 생성하고 이를 스티커로 출력할 수 있다.
전시는 한국영화박물관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이용 방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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