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로고. 사진 = 교보문고
교보문고 로고. 사진 = 교보문고

교보문고는 지난달 31일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그동안 한강 작가 도서의 지역서점 공급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와 갈등을 마무리하고 서점업계의 발전을 위해 상호간의 노력을 모색하기로 협의했다고 1일 밝혔다.

서점조합 측에 따르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지난달 10일 당일 교보문고는 서점들이 주문을 넣을 수 있는 자사 유통서비스의 주문을 막았다. 

지난달 17일 교보문고는 서점조합으로부터 자사 이익을 위해 한 작가의 책을 지역 서점에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제기받았다.

이에 자사 일부 오프라인 서점에서 한강 작가 도서판매 중단과 지역 서점 도매 물량 확대라는 상생 방안을 실행했다.

교보문고는 "그동안 교보문고가 보여준 노력들이 진정성이 있는 조치였음에 서련 측에서도 공감을 했다"며 "갈등을 지속하기보다는 협력을 통해 서점업계 발전에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고 전했다.

또 교보문고 관계자는 "금번 한강 작가 도서 공급에 있어 차질을 빚어진 점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더욱 협력적 관계 속에서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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