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당놀이' 현장. 사진 = 국가유산청 
'남사당놀이' 현장. 사진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오는 9월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전승자 주관 기획행사 총 56건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공개행사는 무형유산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로, 9월에는 총 22개의 종목을 선보인다. 공개행사는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서울 종로구 △경기도 포천 △충청북도 진천 등에서 열린다.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오는 9월 7일 '가야금산조 및 병창'을 시작으로 공연이 이어진다. 14일에는 황해도에서 전승돼 오던 탈춤인 '강령탈춤'이, 28일에는 '서도소리'가 예정됐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9월 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남사당놀이' 공연을 선보인다. 경기도 포천에서는 '나전장' 공연이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충북 진천에서는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주철장'을 선보인다.

서울 종로구에서는 국가제례 행사 3건이 열린다. 오는 9월 10일 성균관 대성전에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의식 '석전대제'가 시작된다. 이어 28일에는 사직단에서 땅과 곡식의 신에게 드리는 국가제사 '사직대제'와 '종묘제례악'이 열릴 예정이다.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로 총 34건이 예정돼 있다. 오는 9월에는 △서울 중구 서울남산국악당 △서울 은평구 진관사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경상북도 안동 △경기도 평택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발탈'(9월 16일) △'봉산탈춤'(9월 20일) △'북청사자놀음'·'은율탈춤'(9월 21일)이 열린다. 진관사에서는 오는 9월 1일 의지할 곳 없는 영혼의 천도를 위해 지내는 불교 의례 '진관사수륙재'가 예정돼 있다. 교육관에서는 금속공예의 일종인 '입사장'을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선보이며, 예술의전당에서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목가구를 제작하는 '소목장'을 선보인다.

경북 안동에서는 오는 9월 27일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굿과 탈놀이를 결합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선보이고, 경기도 평택은 '평택농악'을 같은 날 선보인다. 대구광역시는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앞산갤러리에서 '조각장' 시연 및 전시가 열리며, 인천광역시는 오는 7일 쇠뿔을 이용해 공예품을 만드는 '화각장' 전시를 선보인다.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국가유산청 누리집 및 국가유산진흥원 전화 문의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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