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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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릉문화유산야행'이 2022년에 기록한 최다 방문객 14만5330명을 제치고 총 방문객 14만8992명을 기록하며 3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문화유산야행은 국가유산청에서 공모해 추진하는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전국 49개 도시에서 특색있는 지역 국가유산 활용, 문화유산적 도시재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강릉은 2016년부터 문화유산야행 사업에 선정돼 올해 9년째 시행 중이다.

2017년, 2019년, 2021년, 2023년 총 4회에 걸쳐 우수사업에 선정되는 등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야행으로 꼽히고 있다.

금번 강릉문화유산야행은 8월 15~17일 총 3일에 걸쳐 강릉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8가지 밤의 테마, 37개 프로그램으로 열려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강릉대도호부사 부임 행차 퍼레이드'는 250여 명의 시민이 함께 출연해 개막을 알렸으며, '오색 달빛 한복 패션쇼'도 50명의 시민 모델이 출연해 강릉의 대표 인물 '신사임당'의 단아함을 주제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드론 라이트 쇼'는 변화된 강릉의 관광 인프라와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를 전달하며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드론 개수를 지난해보다 100개 늘려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강릉문화유산야행이 회를 거듭할수록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로 모습을 갖추고 있고 특히, 젊은 세대 참여율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은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유익한 야간문화행사로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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