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문인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유민 시인이 첫 시집 '넝쿨주의보'를 펴냈다.1일 도서출판 문학공원에 따르면 보령문인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유민 시인이 첫 시집을 출간했다.시유민 시집 '넝쿨주의보'는 크게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열쇠를 잃어버렸어요'는 현대감각을 다루는 시들로 이뤄져 있어 이유민 시인의 시적 역량을 가늠해볼 수 있다. 2부 '대천바다에 와보라'에는 이유민 시인이 보령을 얼마나 사랑하고 보령의 전통과 문화를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잘 나타나 있다.3부 '느티나무그늘 아래서'에는 이유민
시골의 서정적 풍경을 담은 이완우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밥 먹어라'가 출간됐다.20일 출판사 한국문학세상에 따르면 이 책은 어릴 적에 밥 먹는 시간도 잊은 채 친구들과 뛰어놀고 있는 어린아이를 부르는 어머니의 정겨운 모습과 시골스러운 풍경을 서정적 감성으로 엮은 것이 매력이다.서정시의 감성을 부추기며 새벽 산책길에 애달프게 울어대는 뻐꾸기를 보고 착하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한 참회의 눈물이냐며 꾸짖는 등 자연과 동화되는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연출하고 있다.텃밭 귀퉁이에 빨갛게 익은 보리수를 몰래 따먹던 개구쟁이 시절의 천진난만한 동
시를 통해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낸 시집이 출간됐다.5일 도서출판 푸른향기에 따르면 권준형 작가가 7번째 시집 '이야기'를 펴냈다.권 작가의 이번 시집은 시를 통해 자연의 이야기를 듣고 시를 통해 자기 내면의 이야기를 듣는데 작은 벗이 되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시집에 실린 시와 함께 산책하면서 그동안 바쁜 일상에서 멀어졌던 자연과 벗이 되고, 시와 함께 산책하면서 바쁜 일상 속에 닫아두고 있던 내면세계의 문을 열어 내면의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휴식을 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한 중년의 남자가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 안에 나름의 의미와 기쁨을 담아 시집을 출간했다.북랩은 영업맨 출신으로 시와 비교적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지만 과감하게 시 쓰기에 도전해 3년 동안 차곡차곡 쌓아 올린 일상의 시편을 수록한 이경훈의 '새로운 도전과 향기'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총 3부작으로 구성된 이 시집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매 순간 지나치는 사소한 일상을 다채로운 풍경과 감흥으로 그려낸 시인의 시편들을 읽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즐거워진다.어렵고
엄마의 이야기. 아이를 보면서 시시때때로 느낀 감정을 정리한 시집이 출간됐다.좋은땅출판사는 7일 '엄마가 쓰는 시'를 펴냈다고 밝혔다.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라는 단어를 찾지만 엄마가 되기 전까지 이 말의 무게를 가늠하기 어렵다.엄마라는 단어에 매겨진 책임감과 사랑의 크기는 어떤 회사의 직책보다 무겁다.이 시집도 정신없이 육아와 살림을 이어가는 엄마의 이야기이다. 작가 이수정씨는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낮에는 버럭, 밤에는 반성'의 의미로 아이를 보면서 시시때때로 느낀 감정을 틈틈이 글로 적었다.이 시집은 모든 엄마에게 위로
시인과 독자들이 함께하는 팟캐스트 '책읽아웃'의 공개방송이 25일 비대면으로 성황리에 마쳤다.책읽아웃 공개방송은 지난 7월에 실시된 '2020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의 후속행사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예스24 본사 스튜디오에서 관중없이 유튜브 라이브 방식으로 진행됐다.라이브 방송은 책읽아웃 진행자인 김하나 작가와 오은 시인, 2020 젊은 작가 투표 후보에 오른 안미옥, 황인찬 시인 그리고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독자들이 함께했다. 라이브 방송은 9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책읽아
인간문화재 49호 고 한유성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한유성문학상의 2020년 제4회 수상자가 선정됐다. 서울시 송파구의 무형문화재 49호 ‘송파산대놀이와’ 무형문화재 3호 ‘송파답교놀이’ 복원 및 제정에 80년의 생을 바친 한유성 선생은 1993년 ‘송파를 빛낸 얼굴’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유성문학상은 포엠포엠과 송파구가 주최하며 한유성무학상위원회가 주관한다.2020년 제4회 한유성문학상 수상자는 김두안 시인으로 200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해 시집 “달의 아가미”, “물론의 세계” 등을 출간했다. 수상작은 시집 “물론의
박선우 시인은 1004개의 섬이 있는 신안 압해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섬 사람이다. 섬에서 경험한 맥락들을 실감나고 감동적이게 형상화하여 시집 섬의 오디세이를 발간했다. 박선우 시인은 시집 속에 수록된 「바다횟집」을 통해 2017년 전북해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킬러」를 통해 제7회 목포문학상 남도작가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2017년 전북해운문학상 대상 심사평이다.“한국 현대시로써 가장 품격 있는 면모에 완벽하게 도달했다는 느낌을 준다. 인상주의적 모던풍의 결기를 띠며 시가 궁극적으로 표상하는 그런 체제를 완성했다. 행의 하나하나가
[뉴스저널리즘 = 양인모 에디터] 누군가 혼밥을 하는 이들을 마치 소시오패스로 묘사한 바 있다. 혼밥이 만연한 시대를 현상으로 바라보며 자조가 섞여 있지만 그 ‘결여’를 대상이 아닌 화자에게 지운다는 점에서 나태한 말이 아닐 수 없다. 뭍사람들의 허기는 바다의 닿지 않는 것에 기원하고, 시인은 오늘도 말을 할 수 있는 핑계를 찾기 마련이다. 그것이 결여된 식탁의 풍경이라도 말이다. 시인 정훈교가 새 시집 를 펴냈다. 그가 노래하는 혼자는 그림자를 좇아 해변을 걷고, 이름이 호명되는 것을 망설인다. ‘그렇
어떤 호객 행위도 없었다 자진하여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서 길을 잃었다 -「그곳의 그것」부분 [뉴스저널리즘 = 유수진 에디터, 시인] 『피로 사회Müdigkeitsgesellshaft』를 쓴 한병철 교수는 오늘날의 사회를 ‘성과사회’라고 규정한다. 성과사회는 개인을 격려하고 독려하는데 힘을 쓴다. 언뜻 보기에 그 사회는 꽤 살맛나는 세상인 듯하지만, 그 궁극의 목표엔 성과가 도착한다는 전제가 숨어 있다. 너도 할 수 있어, 너도 할 수 있다니까, 라고 말하지만 산다는 건 녹녹치가 않아서 반걸음쯤, 반의 반 걸음쯤 늦게 도착하고 마니,
나주시가 주최하고 백호임제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회 백호임제문학상의 작품공모가 시작됐다.조선 중기 문장가로 명성을 떨쳤던 백호 임제의 작품세계와 시대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4년 설립된 백호임제문학상은 문학 창작 활동 및 문학발전에 기여한 문인을 발굴하고자 작품을 공모한다.지난 6월 30일부터 오는 9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작품공모는 본상과 나주문학상으로 나뉘어 진다. 본상은 최근 2년간((2018년 9월부터 2020년 9월 20일까지) 발간된 시집을 대상으로 하며 대상 수상작에는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나주에 연고
지난 6월 7일, 시인보호구역에서 펴내는 독립문학예술잡지 《시인 보호 구역》 Vol.3이 출간되었다. 《시인 보호 구역》 Vol.3은 출간 전부터 크라우드펀딩 목표 달성을 통해 화제를 모았다. 2016년 1월 월간 《시인 보호 구역》으로 시작해, 2020년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필진으로 함께 했던 시인은 류근, 박준, 강성은, 박소란, 윤석정, 손택수, 김태형, 황종권, 김재근, 이현호, 손미, 권기덕, 길상호, 김사람, 김윤이, 허연, 박은정, 김준현, 문보영, 유용주, 신철규 등 많은 문인들이 참여했다.이번 호는 시인 박
한겨레 교육 글터가 시창작 과정 새단장을 완료했다. 한겨레 교육은 작년 말, 기존 강사인 김근 시인(이하 ‘시인’ 생략), 이영주, 조동범에 더해 장수진, 최정례, 황인찬의 강의를 신규 개설한 바 있다. 이번에 김복희가 합류하면서 데뷔 30년의 원로부터 데뷔 5년의 신인을 총망라하는 완전체 강사진이 완성됐다.김근, 이영주, 조동범은 수년 동안 한겨레에서 강의를 이어오고 있는 베테랑 강사들이다. 시를 처음 쓰는 수강생들을 위한 입문반과, 좀 더 수준 높은 수업인 합평반(연구반) 두 강의씩을 맡고 있다. ,
사)딩아돌하문예원(이사장 박영수)가 발행하는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가 제정, 운영하는 딩아돌하작품상 제6회 수상자로 2019년 여름호에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를 발표한 이근화 시인(43)이 선정되었다.이 상은 매년 『딩아돌하』에 발표된 신작시 중 작품성이 가장 뛰어난 시로 선정된 작품의 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상금은 2백만 원이다.수상작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는 삶과 죽음 혹은 존재의 의미를 관념적인 상황과 어휘를 통해서가 아니라 구체적인 일상과 감각적인 이미지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근화 시인은 2004
제주4.3 72주년을 맞아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가 제주4.3추념시집 『흩어진 신발을 모아 짝을 맞추는』을 발간했다. 이번 시집에는 지난해 제주작가회의 주관으로 제주4.3평화공원 문주(공원 정문)에 전시했던 ‘제주4.3 추념 시화전’ 작품을 비롯하여 올해 8월 31일까지 전시되고 있는 4.3 작품까지 포함되었다. 74명의 시인이 참여하고 총 110여 편이 수록된 이번 시집은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은 물론 타 단체 시인들과 도외 시인들의 작품까지 수록하고 있다. 시집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자기검열에 빠지면서도 4.3이라는 시 한
그날 우거진 총검의 숲을 맨가슴으로 헤치며독재의 울타리를 향해 파도치다가한 방의 총알에 쓰러져오늘 다시 살아난다 해도 부끄러울 것인가. -조태일 시 일부 펄펄 살아서 쌀은내가 밤마다 훔치는 한국어를 노래한다.뱀의 혀보다도 더 빨리 노래하며내 온몸에 살아 있다.-조태일 시 일부유신체제에서 서슬 퍼런 언어로 정치모순을 꼬집으며 부당한 권력에 온몸으로 맞선 저항시인 죽형(竹兄) 조태일(1941~1999) 시인을 기리고자 지난해 제정된 조태일문학상이 제2회 수상자를 공모한다.(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이사장
[뉴스저널리즘 = 양인모 에디터] 마음이란 늘 떠다니며 잡히지 않는다. 그래 결심했어, 라는 세기말 유행했던 말은 이제는 더욱 멀게 느껴진다. 결심에는 그것이 자신이든 타인이든 일종의 희생을 담보한다. 그런 면에서 시인은 늘 갈등하는 쪽에 가깝다. 무얼 쉽게 결단시키지 못하며 세속에서 규정과 판단으로 너덜해진 이들의 본래 이름을 다시 찾으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누구보다 먼저 아프기 십상이고, 그들의 일은 본래의 이름 그대로 제대로 호명하는 것이다. 성배순 시인이 새 시집 ‘세상의 마루에서’를 펴냈다. 시인에게 ‘세상’은 ‘세살베기
[너겟=김기준 에디터, 시인]독자들은 시가 점점 어렵다고 한다.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시가 난해하거나, 독자들이 ‘시인의 형이상학적인 사유의 깊이’를 이해하는 데 애를 먹기 때문이다. 막연한 언어의 나열로 추상적인 관념을 불러오려고 한다면 시는 난해해질 수밖에 없다. 또 시인의 사유는 다양하다. 그 다양성을 구체적으로 (시인이)표현하거나 (독자가)이해하는 일도 버겁다.난해한 작품이든 형이상학적 사유의 깊이를 담은 작품이든 시의 본질은 서정에서 출발한다. 서정은 지성과 이성을 움직여 궁극적으로 카타르시스에 도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신동문(1927년 ~ 1993년)은 시인이며, 언론인이었다. 1927년 7월 20일 충청북도 청원군 문의면 산덕리에 아버지 신재한과 어머니 김대련의 2남 3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시인이 태어난 지 2년 만인 1929년 아버지가 죽자 1932년 청주로 이주한다. 이주한 시인이 초등학교와 중등과정을 마치고 신흥대학교(현 경희대학교)에 수영특기생으로 입학해 1948년 런던올림픽 대표선수로 선발되었다. 그러나 늑막염 발병으로 인해 포기하고 1951년에는 공군에 입대하며 한국전쟁에 참가했다.시인은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하여 소학교와 중학교
충남 보령군 대관동에서 이문구 소설가(1941-2003년)가 태어난 곳이다. 작가는 독학으로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1966년 ‘현대문학지’에 김동리의 추천으로 등단하며, 대표작 ‘관촌수필’과 ‘우리동네’, ‘장한몽’, ‘매월당 김시습’,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등의 소설을 남겼다.1974년은 대한민국이 유신으로 역사가 얼어붙고 있던 시절이다. 그해 자유실천문인협의회를 만들며 발기인으로 창립이 되고 난 이후에는 간사로 활동하며 문학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하기도 했다. 작가는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