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올해 노동계가 꼽은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노동건강연대 등으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공동캠페인단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024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을 개최했다.올해 최악의 살인기업에는 롯데건설이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지난 한 해 동안 5명의 하청 노동자가 사망했다. 공동 2위는 한화,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두 기업은 지난해 각각 4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1월부터 현재까지 롯데건설, 한화, 현대건설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첨단산업과 청정에너지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산자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10~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상무부·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 당국자들과 의회, 싱크탱크 핵심 인사들을 만나 산업·에너지 협력 방안과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안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상견례 성격으로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미 첨단기술 동맹 강화를 위한 협의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장관급 산업·공급망
LIG넥스원이 국내 기업 최초로 '롯데월드 어드벤처'(이하 롯데월드)를 전체 대관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1989년 문을 연 롯데월드가 하루를 온전히 기업에 빌려주는 건 개장 3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LIG넥스원은 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판교·용인·구미·김천·대전 등 전국 사업장에서 모인 임직원과 가족 1만 여 명이 참가한 ‘2024 패밀리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가족친화 경영을 전개해 온 LIG넥스원은 매년 조직활성화 행사 차원의 '패밀리데이'를 사업장 단위로 개최해왔다. 특히 올해는 LIG넥스원이 2004년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오너일가가 "상속세 중 일부를 취소해달라"며 과세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앞서 구 회장 등은 지난 2022년 고(故) 구본무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에 대한 상속세가 과다하며 소송을 냈다.서울행정법원 행정 5부는 4일 구 회장이 모친 김영식 여사, 두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구연수 씨와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상속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구 회장 측과 세무 당국은 비상장사인 LG CNS 지분 평가 방식을 놓
올해 삼성호암상 수상자에 소설가 한강 등 6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호암재단은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에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55) 美 뉴욕대 교수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故 남세우(54) 美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공학상 이수인(44) 美 워싱턴대 교수 △의학상 피터 박(53) 美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한강(54) 소설가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76) 등 6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5일 31일 열릴 예정이다.수상자는 국내외 저명
신세계그룹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경질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했다.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그룹은 설명했다.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 연봉 '톱1'은 기초과학연구원 원장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기관 상임기관장들의 연봉 인상 폭은 전년과 견줘 적게는 -50%이하에서 많게는 40%이하로 조사됐다. 전체 상임기관장 가운데 약 3%는 연봉이 1억 미만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정부가 지정한 340개 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기관장들이 받은 지난해 연봉 총액(기본급, 수당, 경영평가성과급 등 총액)은 521억 9898만원이다. 전년 627억7773만원에 비해 16.9%(105억7876만원)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가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대한적십자사에 산림생태복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와 산림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백두대간 수목원이 주관하는 '지멘스와 함께하는 산림생태복원 ESG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사용될 예정이다.해당 캠페인은 기후 위기로 인해 토양이 유실되고 있는 민간인통제선(민통선)지역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꿀벌의 서식처 제공을 위한 생태 숲 조성을 위해 마련, 한국지멘스는 이번 기부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협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류 회장은 1일 2030 청년세대 10명을 초청해 '한국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청년들의 조언을 듣는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번 간담회는 한경협 청년자문단을 중심으로 대학생과 직장인, 스타트업 대표 등 다양한 경력의 청년이 참석해 저출생 문제, 진로와 취업, 기업가정신, 창업생태계 등 국내 경제 전반에 걸친 이슈와 청년세대 주요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다뤘다.한경협 청년자문단은 청년세대와 직접 소통을 통해 젊고 혁신적인 한경협으로 거듭난다는 취지로 청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에서 운영하는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가 통합 건강관리 앱 가치워크와 함께 결식우려아동의 도시락 후원을 위한 '행복두끼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복두끼 걷기 챌린지는 행복얼라이언스가 진행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챌린지 참여자의 1000 걸음마다 쌓이는 가치워크 포인트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우려아동에게 도시락을 기부한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기업, 지방정부, 일반 시민 그리고 지역사회의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아동의 결식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은 서혜옥 이사장이 마약 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마약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릴레이로 펼치는 캠페인이다. 출구 없는 미로를 형상화한 대표 이미지와 찍은 인증 사진을 공개한 후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서 이사장은 세화예술문화재단 직원들과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는 시간을 보냈다.서 이사장은 "미래에 우리나라를 이끌 청소년들이 마약에 절대 손대지 않도록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려는 정재계 인사의 발길이 이틀째 이어졌다.이날 오전 9시30분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부자가 먼저 빈소를 찾았다.정몽준 이사장은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고인을) 모임에서 가끔 뵈었고 항상 긍정적이고 좋으신 분으로 기억한다"며 "저희 아버님(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도 전경련 회장을 오래 하셨는데 (고인 역시) 전경련 회장을 하신 재계 원로"라고 말했다.유족인 조현상 효성 부회장의 대학 후배이기도 한
LG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에 Z세대의 시각을 더하고 미래 ESG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ESG 대학생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ESG 대학생 아카데미 10기 발대식에는 2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학생 32명이 참석했다.ESG 아카데미는 미래 인재인 대학생을 ESG 인재로 키워내고 이들과 함께 '모두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약 300명의 ESG 인재를 배출했다.약 5개월간 LG전자 ES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외국인 승객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시 3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95편 항공기 기내에서 네팔인 승객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A씨는 이륙한 뒤 약 6시간이 흘렀을 무렵 사지가 뻣뻣해지는 등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당시 스낵을 서비스 중이던 박동진 승무원은 A씨의 상태를 알아채고 모든 승무원에게 비상 상황임을 알렸다.박 승무원과 서옥진 부사무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A씨의 맥박과 혈압을 확인하고
삼성전자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이 해외 전자제품 리뷰 매체들로부터 잇달아 호평받고 있다.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CBS는 전문가 평가와 테스트를 통해 삼성전자 비스포크 드럼세탁기를 '2024년 최고의 세탁기'로 선정했다.CBS는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으로 똑똑하고 효율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삼성 제품의 AI와 스마트싱스 관련 기능을 소개했다.CBS는 삼성 건조기 역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8개 분야의 최고 건조기 중 3개 분야에서 삼성전자 건조기가 꼽혔다.미국의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체 '굿하우스키핑'은 세탁 성능과 에
LS그룹은 지난해 11월 11일,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있는 이웃에게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LS그룹 2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리 지역 사회 내의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 개발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지난 27일 조선소 협력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노동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노고를 격려했다고 HD현대가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 회장과 이상균 사장 등 임원진들과 권 회장 초청으로 현중지부 백호선 지부장도 참석했다.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중공업에 와서 많은 기술 배우고 발전해 나가야겠지만 일하다가 다치게 되면 회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행한 일이고 가슴이 아프다"며 "안전사고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 여러분들은 가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권 회장은 "회사에서 시켜도 안전하지 않으
세계 경기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등 녹록지 않은 대외 경제 여건 속에서 정부의 선제적·맞춤형 지원방안 발표는 민간 투자 활력을 높이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28일 논평을 통해 밝혔다.한경협은 "특히 수소환원제철 용지·K-바이오랩허브 조성 등 국가전략산업투자 관련 행정절차 간소화는 첨단산업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통한 인프라 지원은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미래 산업의 활로를 터주고 기후 변화 대응 초석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한국과 일본 경제단체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저출산 대책으로 한국 기업은 일과 가정의 양립 및 노동시장 개혁을 꼽았고 일본 기업은 결혼지원과 양성평등을 제시했다. 또한 저출산 대책 사례로 한국 기업은 사내 가족·출산 친화 정책 강화로 저출산 극복 솔루션 마련을 소개했다. 일본 기업은 저출산·지역소멸 위기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극복한 사례를 소개했다.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산하 21세기정책연구소와 함께 '저출산과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기업
SK이노베이션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상규 사내이사 선임 △강동수 사내이사 선임 △장용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지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백복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건이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SK그룹 내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 포트폴리오의 내실 강화 및 성과 창출에 기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