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 내달 5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 세 번째 대관 전시 '조성제 사진전'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조성제 사진전은 '바람거울(a mirror oh the wind)'이라는 주제로 주남저수지의 풍경이 담긴 사진 50여 점으로 채워졌다.작가는 대칭·비움·여백의 미, 흘림과 부재의 공허함으로 주남의 자연과 생태가 품고 있는 몽환적 이야기와 은유적 풍경을 담아냈다.원광종합건설 대표이사 조성제 작가는 개인전·해외 초대전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고 사진집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BNK경남은행갤러리
뮤지컬의 가장 큰 흥행 요소 3가지는 음악(넘버), 줄거리(서사), 출연진(배우)다. 세 가지 중 하나만 강점을 가져도 그 극만의 특색을 갖출 수 있다. 뮤지컬 '낭만별곡'은 그런 의미에서 음악 '장원'과 다름 없다.'낭만별곡'은 조선시대 궁중음악 담당 기관인 이원(梨園, 조선왕조 왕립음악기관 장악원의 별칭)에 발령된 박연(1378~1458)과 조선 팔도에서 모인 악사들이 등장하는 팩션(Faction) 사극이다. 임금 앞에서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고자 하는 해금 연주자 '예성', 암기력이 뛰어나 모든 곡을 한 번 들으면 외울 수 있는
신라스테이는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티스티'와 레지던시 프로그램 '아티스티 레지던시 with 신라스테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예술가들에게 일정 기간 동안 작업실, 거주 공간 등을 지원해 작품 활동을 돕는 사업을 말한다. 신라스테이는 개인 작업실을 구하기 어려운 작가들에게 작업실을 지원하고, 작가들이 대중에게 작품을 알릴 수 있는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자 레지던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6월 21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는 신라스테이 구로 객실이 작가들에게 작업실로 제공되며, 각기 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결정 당시) 세 작품을 제안받았는데, 배우 정문성이 '거미여인의 키스'를 인생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이라 추천하더라."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에서 라운드 인터뷰로 만난 배우 정일우가 작품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정일우는 지난 1월부터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몰리나 역을 맡아 공연 중이다. 정일우가 무대로 복귀한 건 지난 연극 '엘리펀트 송'(2019) 이후 5년만이다.'거미여인의 키스'는 1960년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빌라 데보토 감옥에 함께 수감 중인 몰리나와 발렌틴이 등장하는 2인극이
IBK기업은행은 경기도미술관과 협업해 진행한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수상작가 전시회 '얄루, YALOO'를 오는 22일부터 6월 23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기업은행은 지난해 5월 경기도미술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한 신진작가를 발굴해 신작 제작비 지원, 개인전 개최, 작품 홍보 등을 지원하는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총 네 차례의 신진작가 전시가 개최됐고 최우수 작가로 선정된 얄루가 수상작가 개인전을 열게 됐다.얄루는 자신만의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서울 중구 자유센터에서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방안'을 발표하고 (가칭)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서울 중구 국립극장과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를 중심으로 남산공연예술벨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는 공연예술 종합 창작기지로 마련될 예정이며 기존 자유센터 건물을 활용해 제작될 예정이다. 자유센터 건물은 현재 (사)한국자유총연맹이 소유해 민간에서 임차 사용 중이다.문체부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자유센터 건물을 임차해 건물 총 2618평과 대지 1720평을 활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30일 부산시 남구 부산문화회관에서 특별 연주회 '프렌들리 콘서트'를 연다.콘서트는 (재)부산문화회관이 주최하고 부산시립예술단이 주관하며,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과의 교류 공연이자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5년 만에 열린다.공연은 세 합창단의 개별 공연으로 문을 연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이날 △Hey look me over △I got rhythm △Bonse aba 등 총 6곡을 공연한다. 이어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다시 일어나요 △Eine Kleine Nachtmusik △J
대학로의 메카, 대중문화계의 상징이었던 '학전'이 문을 닫으며 소규모 극장·극단의 지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14일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의 마지막 공연 '학전, 어게인 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는 김민기 트리뷰트(박학기, 권진원, 노찾사, 정동하, 알리)와 배우 황정민 등이 참석해 학전의 마지막을 기념했다.학전은 김민기 학전 대표가 1991년 3월 세운 공연 단체이자 대학로의 대표적 문화공간이다. 학전은 연극을 넘어 대중음악, 무용까지 다양한 공연을 올리며 대중문화계의 상징과 같은 곳이었다. 이곳에서 열린 故김광석의 라이브
부산시립교향악단(이하 부산시향)이 오는 22일 제609회 정기연주회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고전적 낭만'이라는 부제로 펼쳐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과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을 만난다. 부산시향의 부지휘자 겸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 백승현이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김영호이 협연한다. 김영호는 연세대 명예교수로, 미국 콜롬비아 예비학교, 줄리아드 음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맨하탄 음대에서 엘바 반 겔더 장학생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시향은 "이번 무대를 통해 고전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선율을 만
세계적인 명문 교향악단 빈 심포니와 KB금융이 만났다. KB금융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세종, 서울에서 '빈 심포니와 함께하는 KB 국민함께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콘서트는 국민과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KB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B금융은 천원의 아침밥, KB마음가게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미래세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이번 공연은 KB금융의 고객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푸틴의 발레리나'로 불리는 러시아의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 '모댄스'가 결국 취소됐다. '모댄스'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는 15일 '모댄스 내한 공연 취소 안내' 게시글이 게재됐다. 예술의전당은 "관객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고려해 취소되었다"라고 밝혔다. '모댄스'는 오는 4월 17~21일 오페라극장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최정상급 무용수인 자하로바는 패션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의 삶을 다룬 작품 '모댄스'로 4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와
지난해 3월 세상을 떠난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를 추모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1주기를 맞아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콘서트'가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프로그램으로 열린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콘서트'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던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 오페라 극장의 상임 지휘자 한주헌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음악감독 이경선을 중심으로 뭉친 서울 비르투오지 챔버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함께 한다.1980년대 그룹 Y.M.O를 결성해 일렉트로닉 뮤직으로 세계적인
'작은 금강'으로 불린 칠보산을 그린 19세기 칠보산도병풍(七寶山圖屛風)이 디지털 콘텐츠로 전시된다.문화재청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칠보산도병풍을 소재로 한 특별전 '작은 금강, 칠보산을 거닐다 :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소장 칠보산도병풍 디지털 영상 전시'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과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칠보산도병풍은 함경북도 명천(明川)에 있는 칠보산 일대의 장관을 그린 그림이다. 함경도 회령부 판관이었던 임형수가 1542년 3월에 칠보산을 유람한
문화재청은 우즈베키스탄의 아프로시압 박물관 재개관과 사마르칸트 고고학 연구소 내 국가유산종합관리센터 개소를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이하 ODA)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각각 재개관식과 센터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지난 2020~2021년 우즈베키스탄 내 박물관들의 역량강화와 환경개선을 지원했던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022년부터 진행한 아프로시압 박물관의 환경개선 공사를 지난달 완료했다. 특히 아프로시압 박물관은 7세기 바르후만 왕의 즉위식에 참석한 고구
연극 '바스커빌 : 셜록홈즈 미스터리'가 14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바스커빌 : 셜록홈즈 미스터리'는 영국 추리소설의 대가 아서 코난 도일의 장편 추리소설 '바스커빌가의 개'를 원작으로 한 미국의 극작가 켄 루드윅의 작품이다. '바스커빌 : 셜록홈즈 미스터리'는 셜록 홈즈와 왓슨이 바스커빌 가문의 전설인 '사냥개의 저주'를 배경으로 일어난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각자의 캐릭터 개성이 뚜렷하게 담겼다. 정다희, 장재웅이 미궁의 사건을 마주한 탐정 셜록 홈즈의 이미지를, 양소민, 송광일은
'제19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매직 판타지아 시즌2'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인도에서 날아온 인도마술사의 화려한 불 마술을 볼 수 있는 '파이어 매직'을 시작으로, 마술로 자연산 해산물을 만드는 '해산물 매직', 화려한 연출과 색다른 쇼맨십의 '서커스 매직', 관객과 함께 만드는 드로잉 매직아트쇼 '드로잉 매직', 국내 최대 규모 자이언트 벌룬쇼 '빅벌룬 매직' 등을 만날 수 있다. 공연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뮤지컬 '낭만별곡'이 개막까지 일주일가량 앞둔 연습 현장을 13일 공개했다.'낭만별곡'은 조선 제4대 임금 세종의 즉위 이전을 다룬다. 이원(조선시대 음악기관 장악원의 전신)으로 발령된 '박연'이 조선 팔도 악사들의 시험을 계기로 이름을 숨기고 지원한 '이도(세종)',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남장하고 지원한 '예성', 암기력이 뛰어난 천민 '동래' 등과 얽히게 되는 이야기다.이도 역은 이종석, 반정모, 김우성이 분한다. 박연 역은 박유덕, 장민수가 맡으며 예성 역은 전하영, 박주은이 열연한다. 동래 역은 황두현, 정지우가 캐스팅됐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근대 나전칠공예의 혁신을 주도한 수곡 전성규의 대표작 '나전칠 산수문 탁자'를 기증받았다고 13일 밝혔다.전성규는 쇠퇴해가던 조선의 나전 칠공예의 전통을 잇고, 이를 근대적으로 발전시킨 장인이자 교육자·계몽운동가다. 특히 1925년, 제자 김봉룡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만국 장식미술 및 공업박람회'에 유일한 조선인으로 작품을 출품해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며, 식민지 치하에서도 우리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기증받은 '나전칠 산수문 탁자'는 전성규가 1937년 제16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
KT&G 상상마당이 조선시대 풍속화를 복원한 문화재 모사(模寫) 작품과 순수 창작품 등 지역 청년작가의 작품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상상마당 논산 아팅라운지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충청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사공'인 이슬비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모사공은 문화재 현장에서 각종 서화류를 보존 및 복원, 모사하는 전문가를 뜻한다.'시간의 교차'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회는 조선시대 대표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작품 '단원풍속도첩'에 실린 '춤추는 아이', '씨름' 등을 모사한 풍속화 6점과 모사기법을 활용한 창작화 8점 등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문화취약계층의 전시해설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노인이나 청각장애인 단체를 중심으로 한국어 및 수어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해온 대표적인 초청 프로그램 '행복한 박물관 나들이'는 올해부터 시각 및 지체장애, 발달장애인 단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 범위를 확대한다. 국내 유학생이나 박물관 인근 거주 외국인들이 주로 참여했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결혼이민자나 외국인노동자 등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초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의 내국인 가족을 위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