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봄에 어울리는 전시가 있다. 작년에 32만 명이 관람한 전시 를 선보였던 포도뮤지엄이 올해는 이라는 주제로 전시 중이다. 모두를 위한 다목적 문화공간을 표방한 포도뮤지엄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미술관이다.작년의 전시가 디아스포라와 소수자들의 소외를 이해하기 위한 장이었다면 올해는 노년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에 온기를 더하고 세대 간 공감을 모색하고 있다. 한마디로 기억을 화두로 한 기획전을 위해 로버트 테리엔, 데이비스 벅스, 시오타 치하루 등 국내외 작가 10개 팀의
용인특례시는 17일 용인 처인구 유림동 유방어린이공원에서 무인 도서 대여가 가능한 스마트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17일 진행된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시범운영을 한 1주일 동안 200권 중 136권이 대출됐다고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독서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 스마트도서관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스마트도서관은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되는 무인 도서관으로,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시민이 선정한 올해의 책, 아동도서 등 200권이 비치돼 있다. 시는 지난 2016년 기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문화재연구원 분석과학관 강당에서 '전문가와 함께 나누는 흥미로운 이야기 – 2024 문화유산 분석·연구 콜로키움'을 연다고 19일 밝혔다.콜로키움은 지난해 시작해 올해로 2회차를 맞는다. 문화유산 분석·연구와 관련된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며, 문화유산 관련 최신 연구 동향을 신속히 공유·보존하는 동시에 고고,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올해 콜로키움은 상반기 유기질 문화유산,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재단법인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박정희 씨를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박 신임 예술감독은 연극 연출가로, 1958년생이다. 1976년 숙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1년 가톨릭대학교 국문학과 학사 졸업, 1986 고려대학교 독문학과 석사, 1988~199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 연극영화대중미디어학을 각 졸업했다.박 신임 예술감독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극단 '풍경'을 이끌며 2008년도 서울 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한 '첼로', 작품 '하녀들', '이영녀' 등을 연출했다. 2011년에는 김상열
용인특례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처인구 원삼면 농촌테마파크에서 '조아용과 소풍해, 봄!'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축제는 △어린이 대상 사생대회 △보물찾기 △체험부스 △농산물·농가공품 전시·판매 공간 △전통놀이 체험 등이 마련됐다.사생대회는 유치부(2018~2020년생) 50명, 초등 저학년부(1~3학년) 50명씩 나뉘어 봄과 소풍을 주제로 열린다.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장려상 10명에게는 시장상이 수여된다. 초등 저학년부 접수는 현재 마감됐으며 유치부 참여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용인시농업기
반려인구 1300만명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우리의 모습. 반려인 이하영 기자와 함께 생생한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 하시죠!
대상문화재단은 '2024년도 장학증서 수여식 및 졸업생 축하회'를 열고 대학(원)생 및 중고생 등 총 270명에게 1년간 12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17일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국내 대학(원)생 60명과 학부모, 동남아 국적의 한국 유학생 15명, 대상그룹 관계자, 내빈 등 160여 명이 참석해 장학증서 수여, 졸업생 축하, 선배 장학생과의 시간 등을 함께했다.대상문화재단의 장학사업은 그동안 인문학, 기초과학, 순수과학 등 비인기 학과 대학생들을 중점 지원해왔다. 2022년부터는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을 소재로 제한 외국산 슬롯머신 도박게임이 국내 유통되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차단 조치를 예정했다.16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순신' 도박 게임이 홈페이지에서 한국어로도 서비스되고 있어 게임물관리위원회를 통해 국내에서 차단 조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등급 분류를 받지 않은 도박성 게임을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사업자의 경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협조를 요청해 조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해당 게임은 영국 카지노 게임 개발사 '프라그마틱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지난해 책을 읽은 인원은 43%에 불과하며,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독서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종합 독서율(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 등 포함, 교과서·참고서·수험서 제외)은 43%로 2021년 47.5%에 비해 4.5%p 하락했다. 매체별로는 종이책은 40.7%에서 32.3%, 오디오북은 4.5%에서 3.7%로 각각 감소한 반면 전자책은 19%에서 19.4%로 소폭 상승했다. 연간으로 치환하면 3.9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5일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국민 편의를 위해 재정비한 선원전 권역과 아트펜스를 공개하는 기념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공개될 선원전 권역은 2011년 미국과의 토지 교환으로 확보한 '덕수궁 선원전 영역' 중 약 8000㎡로,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외부를 포함한다. 해당 구역은 '덕수궁 복원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 초부터 복원이 추진될 예정이며, 구역을 정비해 복원 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개방한다.개방 공간은 크게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과 선원전 발굴터로 나뉜다. 중역사택 구역은 노거수를
농림축산식품부는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해마루 동물병원을 방문해 동물의료 현장을 점검하고 동물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상급동물병원(2차 동물병원) 및 진료과목별 전문 수의사 도입 추진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반려동물 양육자의 알권리 보장과 진료 선택권 제고를 위해 도입된 진료비용 사전 게시 및 수술 등 중대진료 사전 설명 의무화 제도 이행 상황 점검과 현장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현장 간담회에서 대한수의사회 등 동물의료계는 전문화된 동물의료 수요 증가에 비해 실제 현장
JT저축은행이 임직원과 방문 고객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제 6회 아트 전시 프로그램 ‘가족애가 묻어나는 명화 JT Art Story’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JT저축은행의 아트 전시 프로그램은 지난 2020년부터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 산업을 지원하고 고객 및 임직원들에게 문화예술 작품의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5년째 진행해 온 대표적인 예술문화 분야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아트전시 프로그램은 가족애를 주요 테마로 모네, 르누아르, 반고흐, 클림트, 에곤실레 등 유명 세계 명화 14점을 경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16일과 17일 발생한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궁장(궁궐 담장) 스프레이 낙서 2차 보존처리를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보존처리는 지난해 12월 긴급 보존처리의 후속 조치다. 문화재청은 1차 작업 완료 이후인 지난 1월 19일부터 4월 16일까지 매주 한 차례씩 각 궁장의 석재 표면 상태를 모니터링해 2차 작업 추가 보존처리 범위와 방법을 선정했다.1차 작업은 당시 동절기라는 점과 궁장 위치별 석재 상태를 고려해 화학적 방법과 물리적 방법(레이저 세척, 미세
매년 4월 16일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국민 안전의 날이다. 국민 안전의 날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지정됐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우리 기억 속에 남은 참사의 흔적들을 문학이 어떻게 승화하는지 살펴본다.예슬은 시대를 반영하는 동시에 트라우마의 치유 수단으로 활용된다. 가족 트라우마 유전 분야를 연구하는 마크 월린은 저서 '트라우마는 어떻게 유전되는가'를 통해 '트라우마는 언어화될 때에야 비로소 치유가능성이 열린다'고 설명했다.같은 맥락에서, 조윤정 KAIST 인문사회
지난 4월 8일에 북미에서 개기일식이 일어났다. 달이 해를 가리는 현상은 부분일식과 개기일식이 있는데, 부분일식과는 달리 개기일식은 기온도 내려가고 밤이 된 것처럼 사방이 어두컴컴해지며 별까지 보인다. 이렇듯 개기일식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경험이기에 개기일식만 찾아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이클립스 체이서(eclipse chaser)'들이 있을 정도이다.그런데 우주 전체적으로 보면 개기일식은 상당히 드물 거라고 한다. 지구와 같은 행성에서 바라보는 달의 크기가 태양보다 같거나 더 커야 하는데 그런 경우가 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4일과 9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조선시대 왕실 상장례를 주제로 전문가의 강의와 서울 종로구 경복궁 내 발굴조사 현장을 답사하는 시민강좌 '도란도란 궁궐 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서울연구소는 경복궁 발굴조사를 전담해 왔으며, 지난해 10월부터 경복궁 혼전(발인 후 종묘에 신주를 옮기기 전까지 신주를 모시는 곳) 영역 중 하나인 문경전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강의는 해당 발굴조사와 연계 기획됐다.오는 24일 열리는 상반기 시민강좌는 '조선왕실의 상장례_빈전·혼
언론중재위원회는 오는 5월 1일부터 기사 제목에 '극단적 선택', '극단 선택' 등의 표현을 쓴 기사에 시정을 권고하겠다고 15일 밝혔다.언론은 기사 제목에 '자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라는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에 따라 '극단적 선택'이라는 표현을 대안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당 표현이 자살을 사망자의 능동적 선택으로 오인하게 하며, 극심한 정서적 고통으로 이성적 판단이 어려운 상태에서 한 행위를 개인의 선택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비쳤다.더불어 해당 표현은 자살을 선택 가능한 대안 중 하나라는 잘못된 인
문화재청은 지속가능한 국가유산 보호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2024년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 학교(동아리) 지원 대상 학교(동아리) 26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는 2012년부터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우리 국가유산을 알고, 찾고, 가꾸는 과정 속에서 국가유산을 보호하고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참여형 특화활동이다. 지킴이는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교(동아리)는 지킴이 활동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에서 예산을
드디어 선거가 끝났습니다. 희비가 엇갈린 정치가들의 표정을 들여다보며, 언젠가 한 번 쯤은 그들이 말하는 그 약속들이 물 흐르듯 이어지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미국의 정치가인 콘돌리자 라이스가 떠올랐습니다. 그는 미국의 정치가이면서 동시에 클래식 음악을 무척 사랑하는 분이거든요. 그는 어린 시절부터 콘서트 피아니스트가 되려는 꿈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정치가가 되었지요. 우리 모두 어른으로 자라는 동안 가졌던 수많은 꿈들이 그랬던 것처럼요!참 피아니스트와 콘서트 피아니스트가 뭐가 다른 지 궁금해 하실 독자 여러분을 위해 간단히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지난 11일 구갈동 관곡마을 주민들이 185년 된 보호수인 느티나무에서 주민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고사제를 지냈다고 14일 밝혔다.관곡마을 느티나무는 주민들 사이에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곡보호수보존회는 느티나무에게 27년간 고사제를 지내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 주민들은 고사제를 지낸 후 먹거리를 함께 나눴다.관곡보호수보존회 관계자는 "150년 동안 마을의 평안을 지켜온 느티나무는 관곡마을의 정신적 지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전통문화를 계승·보존하기 위해 노력